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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후 바로 다음 날 퇴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토요일인데다가 나의 난산을 동감이라도 하듯,
월요일에 퇴원을 하는 것으로 하고 일요일에도 편하게 있게 되었다.
시부모님이 오시고 아빠 어머님 정소윤이
그리고 혜영이 성원이 성원이어머님께서 방문해주셨다.
호진이는 낳은날 저녁에 발빠르게 왔다 갔다. ㅎㅎ 역시.

나의 컨디션은 역시나 좋았다.
밑은 계속 묵직하고,
잠은 계속 밀려오고,
안나푸르나는 밤에 울고,
그리고 난 계속 좋았다.

그런데,
안나푸르나의 호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신생가 호흡수의 2배정도로 빠르다고.
양수가 터진지 60시간
태어났을 때의 염증수치 등등
난산으로 인한 증상인 듯하다.
그런데 다른 증상이 함께 오는 것이아니라 딱 호흡만 빠르다.
조산사가 수시로 와서 호흡수를 체크하고 간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곳에 이상이 없어서 다들 좀 괜찮아지겠지, 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모유는 역시 돌지 않아 그냥 빨리고, 그리고 핑거수유로 보충에 들어간다.
배고픈지 엄청 잘먹는다. 다행이다.
그렇게 일요일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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