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た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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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공황터미널 같았던 삿뽀로공항
매점분위기의 스낵코너에는 한글로
‘시원한 매주 있습니다’
오 힘빠지는 발음-
한참을 낄낄거리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에피소드/
맛있었던 꼬치집에 한국어 메뉴판
틀린 글자도 고쳐주고 무언가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 했지만
지속된 친절함으로 일관할 뿐.
다먹은 후 경희언니의
“내가 계산할께” 라는 말에
왜 이제 이야기 하냐고 다그쳤던 일/
성원의 아이디어로 창문떼어 식판으로 사용하고 매일 고냑과 맥주로 일삼았던
이때 고냑의 맛을 전파했지.
나보고 입술로 끊어먹지 말라고/
시오라멘, 야채카레, KFC 야채스프, 다코야키와 맥주, 도큐핸즈보고 소리지르기,
관심없던 눈꽃축제 등등 삿뽀로하면 떠오르는 그런 여행

또 갈 수 있을까
또 갈 곳 인가는 정하지 말자
그저
いつか-
またね.

2010.02 SAPPORO

나의 여행 동반자
그리고
성원과는 처음해본 해외여행

시원하게 내리는 눈이 보고 싶어
삿뽀로 여행을 생각했었다.
이때 나는 다리 수술 후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
여행을 계획한 후 문자를 돌렸다.
2월 삿뽀로 여행을 갈려고 한다.
함께 할 분은 답장을 바란다-
어김없이 예스 해주는 나의 여행 동반자
그리고 조심스럽게 참여하고 싶다고 했던 성원
이렇게 모여 홋카이도 삿뽀로로 여행을 갔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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