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 원 첫 가족여행

윤호오빠의 휴가사용 겸
나의 콧바람이 간절했던 어느날
한국과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에 가기로 결정
드디어 그날이 왔다.
만6개월 초인 정원이를 데리고 나가는 첫 해외여행
정원이라 이착륙때 잘 있어줄지부터
은근 신경 쓰이는 방사능에 나의 마음은 기대 반 두려움 반-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까지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이 시뮬레이션을 했던지,
다행히 별탈없이 생각대로 진행되었다.
우리가족의 첫 해외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비행기안에서 잠자는 정원이
착륙할때는 쪽쪽이 없이 그 착륙의 짜릿함을 즐기기까지 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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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유모차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솔이 유모차 빌림-올 봄에는 경량유모차 사야겠다.)
아시아나 해피맘서비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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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추웠던 후쿠오카 깜놀 *o*
(우리오빠가 정원이 백일 선물로 사준 뽀송한 이 외투 없었으면
올겨울 어쩔뻔했나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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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는 길
일본 특유의 집들이 나온다.
일본은 똑같은 건물이면 누가 잡아가나
제각기 모양과 색이 다르다.
이 모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일본 여행의 즐거운 것 중 하나
(눈으로만 감상 그나마 사진으로 남긴 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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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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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숙소
윤호오빠 (서치)덕분에 호텔이 아닌 일본인이 사는 집을 경험해 볼 수있게 되었다.
안의 내부 구조 등은 인터넷에서 본 것과 동일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좁은 공간 일러스트가 있는 액자들이며 적당하게 꾸며져있었다.
https://www.airbnb.co.kr/rooms/1193060?s=j2ym
그러나 너무 추워- 또 한번 당황
내가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윤호오빠는 서둘러 히터를 켜기시작했고 아주 천천히 처-언-천히 온도가 오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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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붕붕이 타고 공항갔다가 쉬잉- 하늘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온 최정원 짱
옹알이 터지다-
그리고 매우 싄나하는 듯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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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오빠 합성같다.
예전에 스티커사진찍으면 옆배경그림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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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LUV 곤약곤약!
첫날부터 곤약의 먹방이 시작되었다.
마지막날에는 곤약만 사다가 먹었다는.
윤호오빠도 먹어보더니 딱 자기스타일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알려줬다기보다 원래 본인이 이런걸 좋아했다나,,,,,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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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정원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첫날은 무리하지 않기위해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했다.
(내 엉덩이는 들석이고 있었으나,,)

——–
둘째날 2월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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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UHANDS에서 전체층 구경과 목적구매를 한 뒤
드디어! D&Department FUKUOKA 점에 도착
몬난이를 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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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달라고 했더니,,
잘 좀 찍어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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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에서 최상의 옹알이를 보여주는 최정원이IMG_6928IMG_6931IMG_6932IMG_6942

카레와돼지고기블라블라를 시켰다.
오 맛나다.
밝은 미소의 서비스도 기분 좋았다.
(정원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진들은 거의 엉망이라 볼 수있다.
아! 나의 필름카메라도 첫 날 방전되버림 -.-
원래 편의점에서 파는 흔한 뱃터리인데 이제 어느 편의점에서도 볼 수 없게되었다고,,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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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잘노니까
엄마도 정말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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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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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턱도 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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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D&D에는 없는 상품들로 쇼핑
처음으로 내가 컵을 사지 않 았 다!
마따 아시따로 D&D와는 굿바이

google를 매우 잘 활용하는 윤호오빠 덕분에 매우- 수월한 길찾기
기대되는 STANDARD MANUAL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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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좀 실망
윤호오빠 말로는 상품 구성들이 많이 빠지기도했고
디스플레이도 많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상점의 주변 분위기는 조용하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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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도 떨어지고 피곤+정원이 밥시간이 되어 택시타고 숙소근처로
왜냐 맥주와 곤약을 사야하기때문
숙소근처에서 발견한 서점
아트북위주로 판매하는 듯했다.
복잡하지 않아 딱! 좋아
여기서도 정원이의 할말은 계속됨

 

 

——-
셋째날 2월14일 금요일

내가 다른짐은 다 챙기고 마지막으로 윤호오빠가 본인 옷가지는 챙겨서 넣겠다고.
이유식과 정원이 물건이 한짐이라 한 트렁크에 들어갈지 걱정했더니 걱정말라더니,
이것보라며 다 들어갔다고- 자랑했는데,,,,,
윤호오빠는 속옷과 양말은 1개씩 더 가지고 오고 옷은 … 입고 온 옷이. 끝-
(둘째날 옷입고 나갈때는 찝찝해하더니 한국 돌아와서도 안에 입었던 옷 계속 입고 있었다는
후쿠오카가 안더워서 다행이지;;)

5층인 숙소에서 가족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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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의 캐널시티로IMG_6993
일본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곳에서 함께 사진을 좀 찍었어야했는데
날씨가 좋지않았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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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어도 궁금한 MUJI
그리고 한국 오프라인샵에도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딱 좋은 옆은 라임색상의 이불커버와 부드러운 담요
50% OFF 1개 남은 발판
주방용 타이머 등등
기분좋게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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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민카페
남들 다 이렇게찍어서 나도 해봤는데
하지말걸 그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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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윤호오빠랑도 오지말걸 그랬다.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고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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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으로 가서
키와미야가기전
스타벅스 안에 있는 츠타야에서 책 한참 구경하고
또 비쥬얼 좋은 책도 사고 ;;
걸어걸어 파르코 지하 키와미야에 도착
백화점 지하인데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순간에도 고기굽는 냄새가 솔솔
과히 생각나는 맛이로다!!
우리 이후부터 줄이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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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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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2월15일 토요일
윤호오빠 내 표정 디스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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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아 집에 간다니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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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한 곳에 밀집되어 있어서 둘러보기도 편하다.
버스가 잘되있어서 이동도 편리하고 거리들이 짧기 때문에 교통수단 금액도 싼편이다.
3일,, 아니 2일동안 후쿠오카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매우 편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서 조그마한 공방이나 디자이너 샵들을 알아서 다니면 좋을 것같다.
그리고 나중에는 온천도 즐겨보고 싶다.
만약 또 온다면^^
지금보다 더 느긋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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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한국에 도착
공항에서 차 픽업
정원이는 그간 여행이 피곤했는지 차안에서 푹-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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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와 함께한 첫 해외가족여행은
순조롭게 무사히 잘마쳤다.
비행시간 한시간 한시간씩 늘려서 매년 어디든 다녀오고 싶다.
햐~
나도 윤호오빠도 정원이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함께여서 즐겁고 감사한 우리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