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 PYEONGCHANG

메르스때문에 가냐마냐를 고민하기를 수차례
워터파크는 가지 않는대신 콘도에서 놀기로
출발
역시 출발은 잠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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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써보는 썬글라스
콧대가 없어 주르륵 내리는 선글라스는 손가락으로 지탱하기
숙소가기 전 메밀집에서 함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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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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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성이 철저한 호진이 덕분에
소독에탄올로 콘도 구석구석 칙칙 뿌리고 콘도 입성

작년 급하게 갔던 강릉여행
준비성이 부족했던 내자신을 반성하며 올해는 수영복도 사고 수영모자도 준비하고 나름 목욕놀이(선물받은 것) 두개도 챙겨갔으나
호진이한테는 모든게 깨갱이다.

자 아빠 풀장 오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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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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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봉지에 구멍뚫어 장난감 만들기
호진아 넌 진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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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미소
이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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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 사진
앗 물방울 사진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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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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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이 좀,,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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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조용히 놀고
(아침에 일어나서만 시끄러운)
엄마 발밑에서 있고 싶어하는 정원이
샤이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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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듯 아닌듯 집요한 연락에 낚여 온 혜빈이네. 흐흐흐흐
함께하니까 좋다.
오랜 시간 또 못할테니까 말야. 훕

손빠른 호진과 혜빈 덕분에.
임산부 배려로 난 맛난 음식 먹고만 온 여행.
다온이가 나보고 콘도 주인같다고해서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안쪽에 앉아서 아무것도 안한다는 ㅎㅎㅎ 정말 다온이 눈썰미가 최고다.
정원이보다 한살 많은 동훈이가 형 노릇을 한다.
양보하고 과자 나눠주고 같이 놀자고 하고.
그 표정을 잊을 수 없네. 귀여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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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바다로.
정원은 차안에서 자서 (자는 정원 안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웠다.
이래서 인가 정원이 코감기가 제대로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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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봐,
미안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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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기 전 마지막일 듯 나들이
정원이에게 좋은 시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혹독한 감기에 걸려오긴했지만
정원이도 즐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ㅎㅎ
윤호오빠도 운전하고 내친구들 그리고 남편들이랑 잘지내줘서 고마워.
친구들아 너무 고맙다.
언젠가 또 좋은 시간 가지길 바라면서
마따네-

04.15 FUKUOKA

저마다 여행에 대한 자세가 다르다.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다.
상황이 달라졌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보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생각하면 고마운 것들이 가득하다.
비행기 타서 / 가까워서 / 있는 만큼 먹고 쓰고 즐기다가 온 짧은 일정 /
그리고 그 상황을 고맙게 받아들여준 나의 동무 성원과 나의 기나긴 인수인계를 모두 이수해 준 윤호 남편과 아빠와 잘 있어준 정원에게 너무너무 고맙다!

4.11. 토요일
어쩔 수 없이 이놈의 성격탓에 많은 걱정을 안고 한국을 떠나
일본에 도착
자꾸 입꼬리가 올라간다. 씨익- 실룩실룩
날씨도 좋으니 더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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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공항 지하철 임에도 불구하고 떨리고 몇번을 체크하고.
그간 여행가면 사람 네비와 브레인이 함께하여 난 졸졸 따리다니기만 했으니 떨릴 수 밖에.
지하철에서 내려서는 종이티켓 찾느라 급 체온상승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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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달려간 카로노 우론
우엉우동과 명란우동
짧쪼름한 간은 역시! 소화잘될 것같은 수타 우동면에 고소한 우엉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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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이가 알아온 마요네즈 집
핸드케리이기때문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에 한계가 있다.
마요네즈 사이즈를 보고 가능 예상 ㅎ
GOOD LUCK TO ME!^^
그리고 역시나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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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 가 말어.
굳이 가지는 말자 했지만
좋은 날씨 깔끔한 기온역에 기분이 좋아지고.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들렸다 갈까 했다가.
런치타임에 걸려 배부른데 밥을 먹긴 그렇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그냥 나오기도 미안해서 디저트 세트 각각 한세트씨 먹고 나온 디앤디.
무슨 대화를 하면서 나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계산을 안하고 나올려고 해서
직원이 달려왔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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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정소윤에게 물려준 먼데이하이킹
이번 여행은 양가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온 여행이기에.
정소윤에게 거짓말하고 빌려 옴.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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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크인하러 숙소로
성원덕분에(포인트 기부) 숙소를 매우 싼 금액으로 묵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고마워!
숙소 들어가기 전 하카타역에 있는 무인양품에 들려 일본 무인양품에 오면 ‘사야하는’ 물품을 사가지고 들어가기로 결정 그런데! 내가 ‘사야하는’ 물건 중 몇개가 없다! 안돼!! 그럼 되게하라. ㅎ 숙소에서 짐 놓고 오늘은 아는 곳을 돌며 저녁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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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걸어서 캐널시티로 가는 길
스마트한 구글맵이 있으나 이야기하다보면 삼천포로
하지만 후쿠오카 시내는 마치 강남처럼 길찾기가 매우 수월하다.
그러다 발견한 빵집.
그리고 이 건물 전체는 웨딩 애견 그리고 베이킹 스쿨이 운영되고 있었다.
빵 맛을 보기위해 (저녁먹기 전 주전부리) 몇개 사고 거기에 있는 광고물을 꼼꼼히 보는 성원.
그리고 이 건물에 들어가 베이킹 수업이 적혀있는 잡지두께의 책을 윤군을 위해 들고 나왔다.
뭐든 꼼꼼히 담는 성원.
그래 넌 늘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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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장화, 비옷, 우산, bluetooth 스피커, 휴대용 충전건전지 ETC.를 꼭 ‘사야했던’ 아이템 ㅎ
그리고 이곳은 이렇게 북스토어로 업데이트 되어있었다.
무인양품 너~~~
캐널시티 무인양품은 내가 본 무인양품 매장 중 단연 최고다.
매장 중간에 넓다란 테이블과 의자에서는 지친 몸을 쉬기에 딱이다.
그런 용도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어떤 사람이 흘린 동전 한 줌은 우리의 식사 공금 지갑으로 쏙.
이것 가지고 몰래카메라라는 둥. 쇠고랑 찬다는 둥 계속 농담으로
은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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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퍼 밟고 올라가는 의자에 딱하니 앉아 앞에있는 책 스캔 후 보고싶은 책을 찬찬히 훓어본다.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라이트하지만 가지고 싶은 책을 하나 골랐는데,
계산할 때 보니 성원 손에도 같은 책이. 괜히 기분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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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카타 역으로 돌아와 철판스테이크를 먹으러. 텐진호르몬
그나마 이번 여행때는 먹고싶은 걸 골라왔고, 아기가 없으니 음식점의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였다.
전에 정원과 윤호오빠랑 왔을때는 이 건너편 그저그런집에서 우동정식을 후다닥 먹고나왔던 기억이^^
밀려오는 주문에 흔들림 없이 촥촥-
굽기도 딱딱!
대중적인 인기때문인지 90%가 한국사람이였던 듯.
어찌되었건 신나고 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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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코롬 셀카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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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와 양충만 콜라도 한잔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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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름 풀메이크업이였는데
밤이 되니 생얼의 분위기가 나는 구먼 ㅎㅎ
기념사진도 촬칵
오늘은 이만 자러 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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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일요일
조식은 부페처럼.
정보에 하코자키미야마에역, 00절 앞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정보를 가지고 출발
깔끔한 노선. 음 나에게 딱이야.
도쿄였으면 진땀뺐을 뻔.
한번 환승을 했어야했는데 그것도 계단 올라가면 땋!
정말 후쿠오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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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올라갈 때는 임산부 찬스로 엘리베이터 이용
롱런하기위해 필사적으로 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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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날씨 좋네!!
건물을 벗어나 쭉 들어선 나무들도 좋고. 한적하고
너무 좋다
너무 좋다를 연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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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아니라는 주변 상인들의 이야기.
그래 뭐. 그래 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 여유를 즐기다 가자.
그럼 됐지 모.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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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카사카역으로! 맛난 소바 먹으러!
약간의 지유가오카 느낌의 아카사카 주변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구성. 그 속에 정말이지 아늑하고 고요한 한 집이 있다.
테우치 소바 ‘야부킨’
웨이팅 30분 40분이라고 했나?
밖에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가니 썬큰가든이 보이는 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 곳 정말, 햐~
참 편안하고 좋다.
(우리가 한 창 먹고있을 때는 정체불명의 남자 단체손님들이 여러테이블을 차지하면서 북적였지만 신경 안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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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냐-
(웨이팅 시간 듣고 주변 구경하러 나오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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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웃고 시작.
성원이랑 대화 중. 한창 성원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보고 자니났다고 도죠- 하길래.
도중에 벌떡 일어났다.
역시나 그걸 캐취하는 성원.
그래 가라 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넌 내가 아는 여자 중 제일 웃겨.
(남자는 종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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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웃고 시작.
이때도 성원이가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사진찍고 싶어 아이폰 사진을 켜니
그래 찍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예리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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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찍어주는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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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웃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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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도 소바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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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먹밥 이 밥알
크리미한(성원 표현) 우메보시
뺏지하고픈 모양새 어쩔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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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은 늘 떨려
차근차근
내가 담당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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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빛이 있으라 하심에 빛이 있었고-
라는 구절이 입밖으로 툭!

일본하면 집 동네 구경하는 것이 제일 좋다.
도쿄에서는 디앤디 가는 길에
오사카에서는 버드카페 가는 길이
여기는 아카사카 구락부 오호리공원 가는 길이다.
첫날 집(들)구경!(하고 싶어) 이라고 외쳤던 성원.
한번쯤은 보지 않겠어? 라고 했는데.
여기 였나보다.
소바먹고 약 20-30분을 걸어.
아이폰에도 필름카메라에도 다 담지 못했지만 이런 느낌은 눈으로 마음으로 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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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일려나-더가야하나 속으로 생각하는 중에
성원
“여기다!!!”
아카사카구락부
간지나는 주인할아버지(여기 가는 길에 자전거타고 가시는거 보고 이동네 참~ 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여기 주인이셨어)
목소리도 행동도 매우 밝은 주인아주머니?
안에 물건들이 가득한데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최대한 레이더를 돌리며 좋은 물건 발견한 성원.
친구가 신나하니 나도 좋다.
(난 길가 할아버지 의자에 허락없이 앉아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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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야했던 융드립 커피집
아카사카 구락부 옆옆 가게 였던 걸 지나치고야 알았다는 ㅎ
귀여운 할아버지
더듬더듬
4월말에 한국오시죠?
우리는 예전에 D&D 서울점 회사에서(디테일한 설명은 생략) 일했어서 알고있어요.
귀여운 눈웃음으로 답해주셨지만 웬지 못알아들으신 것같다.
정확한 건 우리가 한국사람이고 당신이 한국에 간다는 걸 아는 사람들 이라는 걸 아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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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윤호오빠 후쿠오카 출장때 아카사카구락부 부터 카페 그리고 이 주변을 다녀서 알고 있었다.
추천해 준 곳에 가보니 문 곱게 닫아주시고.
기념사진 한판 찍고
마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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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다시 캐널시티쪽으로.
오는 길이 전에 왔을 때 묵었던 숙소 근처로 지나갔다.
그냥 반갑다. ㅎ
복잡한 텐진을 거쳐 캐널시티 쪽에서 내려.
역시나 예전에도 잠깐 사진찍었던 곳에서 사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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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
유니클로에서 우산 하나 사서 짐놓고 재충전하러 숙소로 잠시.
운좋게 유명한 타규집이 숙소 근처다.
8:30에 갔는데 대기 40번째.
예약 걸어놓고 일단 다시 숙소로.
만약을 대비하여 성원의 다른 맛집 폭풍검색 시작
어찌저찌하여 다시 가보고 라스트오더 10시 전까지 들어가지 못하면 다른 곳으로 가기로 결정
도착하니 바로 다음이 우리!
역시 럭키.
성원은 열심히 정성을 다해 구워줬는데.
나의 배와 뱃속의 둘째가 내 갈비를 빵빵 차주는 시간이여서 양껏 먹기가 곤란해져버렸다.
하지만 그 입속에서 녹은 그 고기맛은 참 일품이였다는.
어마어마한 양의 양파도 잊을 수 없는!
나때문에 남은 고기를 다 먹어야했던 성원은
새벽에 위트러블로 잠도 잘 못잤다.
미안해 동무,,
다음 날 혼자 조식 먹으러 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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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월요일
여유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비행기시간은 빨리도 다가왔다.
한국부인을 둔 할아버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슥슥슥 출국심사를 마치고 작은 면세점에서 먹거리를 사기시작.
면세점에서 먹거리고 은근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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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해
초치기를 하며 정원이 픽업까지 미션 완료.
목감기를 여독으로 얻었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충분히 즐겼던 여행이였다.
친구와 가족에게 다시한번 고마워!

01.15 DAECHUN

수고한 그대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수고할 그대를 위해 급 여행

아이와 여행을 함께 한다는 건
늦은 밤 술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따위는 훠이훠이 날려보내야하고,
음식사진은 커녕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해야하지만
함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아이가 즐겁게 있어주면 더위할 나위 없이 좋은 그런 추억!

충남 보령 오천항
맛난 손칼국수와 비빔국수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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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했으니 일단 몸을 좀 녹이자
정원이는 TV CF 시청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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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이 커텐을,
아빠는 맥주 정원이는 우유로 부자 둘만의 시간IMG_1656
이 육포가 먹고싶으세요?
그럼 절 홀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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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래사장을 느껴보자
아직은 바람이 차서 정원이 볼이 깨질 것같아
다시 숙소로 고고
일단 오늘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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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바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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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횟집이 즐비한 가게들 중 랜덤으로 한 곳에 들어가
조심조심? 회도 먹고 진수성찬 즐겼다.
물론 사진은 없다.
혼자 먹는 술은 많이 먹을 수 없는지 적당히.
나 둘째 낳고 그리고 음 수유끝나면 함께 즐기자우!

다음날 호텔조식으로 아침하고
씻고하니 벌써 체크아웃.
요즘 체크아웃시간이 너무 빨라..
짐과 차는 호텔에 주차해놓고
마지막? 겨울바다로 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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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 어느날, (출산 후 바로라 이번 해에는 못하겠지만,)
아빠가 또 바다보러 가자고 할꺼야.
그때는 4식구 함께 해수욕하자.
첨벙첨벙

이후 우리는 작고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난 현명한 아내가 되어 먼 곳을 내다보고 좋은 방향을 바라보며 한발한발 걸어나가고 싶어하지만
뭐가 맞고 틀린 건지도 모르게
현실만을 바라보며 사는 마치 하루살이 같은,
정말 하루하루만 겨우겨우 넘기며 살아가고 있다.
괜찮은 아내 꽤 괜찮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말이다.

2014.07.26-28 SOKCHO_필름으로 기록

원룸에 깜놀 *o*
정원이 잘때 널~~~~얿어서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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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에서 옛날 사진처럼 포즈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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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비오기 전 바다는 멋있다고 했는데,
비가 온 후 하늘과 바다다.
멋있다. 자연 조명 자연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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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리는 사진들보고 본인 이상한 것 좀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나도 포기한지 오래야
우리 같이 관리하자. 이제,, =o= 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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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아빠에게 몸을 맡겼으나
밀려드는 파도가 생소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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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곧곧에 전쟁에 대비한 무언가들.
이 바위안에는 폭약이 설치되있어서 전쟁이나면 폭파시켜 길을 막는다고 한다.
무셔 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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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도 그렇고
요즘 자연 조명에 감탄을 하곤 한다.
숙소에서 보이는 설악산,
공기좋은 곳에서 며칠 보내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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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나 잘지켜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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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난 더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는,,

2014.07.26-28 SOKCHO

윤호오빠가 이직예정이였다.
이직을 하게되면 당분간 여행은 빠빠이-
바다보고 싶다고, 툭하면 속초가자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후다닥 가족여행을 떠났다.

포근한 아빠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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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엄마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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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차안에 있는건데 제법 잘 있어준다.
착해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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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
세꼬시를 떠와 숙소에서 저녁식사
세꼬시는 조금만 먹는걸로, (나랑 잘-맞지는 않음)

이틑날,
맛난 손두부로 아침을 먹고
사람이름같은 송지호 해변으로 출발
북적이는 해변을 생각하며 큰맘먹고 갔는데 그닦 많지도 않았고 물도 깨끗해서 좋았다.
우리가 준비한거라고는 썬글래스..
교훈_ 해변에 갈꺼면 만만의 준비를 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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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좋은 메밀국수집 대기 3-40분을 기다려야한다는 이야기에
두번째 인기좋은집을 골랐다.
아주 탁월한 선택. 맛도 좋고
먹고나와서 (약간)시원한 바람에 한참을 놀았다.
say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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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를 번쩍번쩍 안을 수있는 힘센 슈퍼맘을 꿈꿔왔단 말이지.
꼭잡아 정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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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날
생선구이 집.
잘먹고 옆에 커피샵 입구.
정원이를 앉혀보니 좋아하길래 500원 넣고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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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싫어싫어 ㅎㅎ
인상 팍

 

 

겁먹었어 ㅎㅎ

 

 

이렇게 우리의 조용하지만 나름 즐_겼던, 즐_거운 가족여행을 마쳤다.
나 다음에는 튜브타고 꼭 물놀이 할꺼야!

+270-320_필름으로 기록

야물딱진 손모양
내눈에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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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도 감기로 눈시울이 붉어져있을 때였구나.
그러고 보면 몇번 감기에 걸렸지만,
밥도 잘먹고 잘놀고 해서 참 고마웠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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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성장 기록이기도 하지만
나의 컨디션도 무시할 수 없기에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던 사진 ㅎ
하지만 정원이가 살았던 집에서 찍는 것이니,,
(말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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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의 손힘은 정말 세다
손톱이 조금이라도 자라있을 때 뜯기면 정말 아프다.
그런데 윤채는 정원이가 얼굴을 세게 잡아도 가만히 있는다.
정원이도 윤채가 좋아서 그러는거이긴한데,
윤채가 가만히 있어주니 너무 미안하다.
여튼 정원이는 윤채를 보면 가만히- 바라볼때가 있다.
윤채의 큰눈망울에 너도 모르게 녹고 있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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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뜯기기 전 쯤0004370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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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야기 하지만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않기 ㅎ
좀 더 크면 더 잘 놀아줘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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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그리고 특별한 날

혜빈이 아버님이 한땀한땀 공들여 만드신 별장에 놀러갔다.
아기들이 모두 감기에 열이 펄펄-
못가니 어떠니 하다가 결국 엄마아빠의 콧바람으로 모여서 즐긴날.
사랑스런 아가들이랑 공기좋은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어서 참 좋았다.

결국 다음 월요일은 병원에 가게 되었지만
열감기로 끝나서 다행.

신희가 다리 이쁘게 하라고 해서 ㅎ
미스코리아들만 한다는 다리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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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는 정원이 데리고
영차영차 걸음마 연습 ㅎㅎ
잊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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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터치 미-
노 터치 내 인형-!!
그저,, 핸드폰이 궁금했을 뿐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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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 부부
자기야 라고 부르는 신희는 아직도 풋풋하게 느껴진다.
아이가 셋이나 있는 부부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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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5-8 사이판 여행-3

저 멍멍이는 모지?
라고 생각하며
사진찍는 소리에 나에게 달려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몰래 찍고 눈치보고 있는데
주인이 오니 초발랄해져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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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을 배우고 오는 아시아인인데
어찌나 이 개를 약올리던지 -_-+++
그러나 꿈쩍하지 않는다.
겁도주지 않고 움찔하지도 않았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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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인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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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가하 섬에서의 유일한 사진
북적이는 곳피해서 조용한 곳에 자리잡아 놓고
아침식사때 몰래 챙겨온 빵으로 물고기 모아오기
예쁜 니모는 없었고, 생각보다 커서 좀 무서웠지만
사진 잘 찍으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고마웠다는.contax1-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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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 보는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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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거다.
미적지근하고 깨끗한 바닷물
조용한 파도는 모래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한참을 놀 수 있다.
윤호오빠와 나는 물놀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물에 들어간 적이 거의 없지만
지금 정원이와 간다면 매우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
딱 이런 곳에서. contax2-0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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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5-8 사이판 여행-2

요 익살스러운 아가씨 보시게-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알았으면 엄지 척척 해줬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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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er beach
외국인 가족
그리고 혼자 일광욕을 즐기는 실루엣 좋은 외국인 한명뿐이였던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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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에 학교 하나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니 학교가 딱-나타나더라구.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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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을 찾아 잠시 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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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가장 좋아했던
탱크비치-
툭툭 던져진 것 같은 피사체들의 조화가 환상적이였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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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내가 오빠의 이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었는데- ㅎㅎ
쓰레기통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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