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10.금요일

사진 용량의 제안이 있어서
컴퓨터로 파일 용량을 줄이고 업로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아 이런 난관이,,

벌써 6월이다.
정원이는 두달 후면 그루는 한달후면 4살이 되고, 그루는 첫돌(2살)을 맞이한다.
긴장과 두려움의 백일이 지나갔고 항상 얼빠진 사람처럼 그렇게 시간을 보냈던 것같다.
독감이 한참 돌던때 아빠(윤호)가 독감에 걸렸지만
아이들은 콧물과 기침으로 비교적 잘 보내왔었는데,,
그루가 6월에 열이 지나 기침 콧물 감기에 걸리더니
한 3일밤을 눕혀놓으면 우는 그루를 보며 난 거의 미친맘이 되었었다.
불과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요즘이라 말하자.
요즘은,, 살만하다.

정원이가 동생에게 느끼는 감정과 행동은 온탕과 냉탕을 오고가지만
“그루는 최정원이거야” 라고 이야기 하는 정원이에게 고맙고 참 사랑스럽다.
이렇게 둘은 늘 함께 한다.
둘이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해 눈으로 마음으로 열심히 담는다.
요즈음-
이럴때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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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그루도 카시트 바꿈-
제발 잘 있어주기를.. 꽉찬 뒷자석
둘이 사진 찍기 어려워 @-@ 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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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제목 : 그루야 그루야

정원아 오해마 그루는 좋아하는 사람 머리에 굉장히 집착해.
알지? 엄마 머리끄댕이 잡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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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이번에 유찬이형아에게 물려받은 옷 중 몇벌은 그루에게로
요즘 정원이가 입는 반바지도 그루가 낙낙하게-
엄마는 좋은데. 나중에 그루가 뭐라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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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의 선물
그루가 하는 모든 건 다 따라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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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사이 너무 좋아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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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제발 엄마 좀 봐줘
아, 그루는 말을 못알아 듣지.
정원아 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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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엄마 이거 라고 말하면 그거는 5살 형아되면 혹은 7살 형아되면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한다.
아직까지는 그게 먹히는데.
물론, 한번 맛본 것은 꼭 사고야말지만. ex)킨더초콜릿, 약국에서 파는 폴리의 무언가
이날은 바나나 우유 그루는 엄마 커피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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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그루야 봐봐 구르기야 구르기
보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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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최정원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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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정원이는 딱히 그루에게 말을 걸지는 않지만
그루야 그루야 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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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손도 잡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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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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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정리하다보니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되었네,,

역시나 초반에는 사진이 별로 없다.
나의 컨디션을 말해주는 듯. ㅎㅎ
사진찍은 장소도 심지어 난 침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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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자자 그만
(아빠는 이시간 까지 야근 중)

2016.4.21.목요일-2

나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오늘 그루는 귀여움이 터진다. ㅎㅎ
10개월에 접어든 그루는
윗니 4개 아랫니2개
쵸-특급 하이 데시벨
엄마껌딱지
팔로 기기
또 그런 모습으로 기어와 울며 내게 매달리기
오빠의 스매싱에 무방비상태로 당하기도 하지만
좋아하는(정원오빠의) 물건을 가지고 놀다가 뺏기면 두팔을 번쩍 든채로 데시벨을 올리며 짜증을 낸다.
모든게 귀엽다.

역시 둘째라 그런가. 물고빨고 첫째때는 조심했던 무언가들을 슬쩍 스킵.
콧물도 손으로 쓱- 세수도 그냥 손으로 쓱쓱
예전 내가 엄마한테 느꼈던 그 손놀림으로.
스킵 쓱쓱 스-윽

선 식사 후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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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6.수요일

요즘들어 정원이가 혼나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럴때 나의 상태가 크게 좌우하는 것같아 반성하고 반성하지만 잘 안된다. 오늘 아침에도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고. 시간에 쫒겨 또 엄한 목소리로 이닦고 준비시켜 보냈다. 마음이 좋지않아서 잠시 통화했는데 기분좋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하원하는 길에 마이쮸 쵸록색(사과맛)을 사가는 것으로.  엄마의 미안함을 표현했다. 아이 혼내놓고 밥 맛있게 차려주는 것처럼,

정원아 엄마의 엄마는 호랑이 엄마여서 어렸을 적 엄마에게 혼난 기억이 많은데 우리 정원이에게도 그런 기억이 많아질까봐 걱정이되. 한편으로는 엄마처럼 말 안듣는 아이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면서도 말이야. ㅎㅎ 사실 이런건 엄마의 역활이 큰데,, 늘 엄마가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였다는 말이 엄마가 되어보니 이해가 가.  엄마도 처음 엄마가 되보는 거라 우여곡절이 많네. 정원이도 아직 아기라는 것을 잊지않도록 할께. 이렇게 하루하루 마인드컨트롤 하면 나이지지 않을까? 정원이도 엄마가 화내고 혼낸 거 잊어줘^^ 엄마 입발린 소리 지키지못할 약속 안하는데 노력할께. 정원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사랑해 정원아. 

 저번주 토요일 윤희씨에게 꽃을 선물 받았다. 파스텔톤 조그만 꽃망울과 녹색잎이 참 귀엽다. 집도 화사해 지는 것같고 기분도 좋아지네 
그루야 이건 안돼 안돼 그루야 만지면 안돼 하면서 그루가 만지는 건 다 가져간다. 그러고 나면 주변에 남은 건 하나도 없다는- 오빠 없을때 많이 가지고 놀아. 엄마가 눈감아줄께  

 

만8개월이 된 그루는 아래 위 두개의 이기 났다. 옹알이로 엄마엄마 소리도 잘하고 여전히 안아달라 찡찡대는 딸이다. 울면서 안아달라는 눈빛도. 그루야 하면 방끗웃는 그루는 참 사랑스러운 딸이다.  까꿍!

  
 

2016.3.8.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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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이 보내 준 이 한장의 그림이 이날 나를 그리고 정원이 어린이집 친구들 엄마들을
반성과 기쁨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이 그림을 보여주며 엄마, 아빠, 선생님 (등등)을 찾아보라고 한다.

난 무표정 아빠는 삐지거나 울고있는 표정-두번 시행 ㅋ
선생님은 방긋 웃고 있는표정

그루는 화난표정 본인은 익살스러운?뽀뽀 표정. 그루가 언제 자기한테 화냈다고. 참네 ㅎ

우리 정원이에게 엄마가 무표정이라니. 흑흑
우리 정원이는 엄마에게 많이 웃어주는데 엄마가 정원이 보면서 많이 안웃어줬구나.
미안해 정원아. 그런데 엄마 사람 웃길 줄 아는데. 아이들 유머가 아니여서 그런가.
반성할께.
(라고 말하며 엄만 또 “최~ 정 원!” 큰소리 치며 혼내겠지? ㅜㅜ)

2016.3.6.일요일

그루기분따윈 상관없어

  

밥을 잘 먹으면 그루를 번쩍번쩍 안을 수있다는 말에.
밥먹고와서. 역시나 그루 기분따위는 상관없어 

응급실이지만 잘 웃어주는 그루. 어여 낫자 이쁜사람

3월1일
일본에서도 하지 못했던 가족 사진찍기. 진형씨네 스펙트럼 커피 역시나 이곳도 오래 못있음.

정원이가 금요일 밤부터 구토를 하더니 오늘은 두번이나 구토을 했다.
그루는 금요일부터 열이 나더니 38이하로 떨어지지를 않는다.
그루는 토요일에는 독감검사에 일요일에는 응급실행. 소변검사까지 해봤지만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 휴 천만다행이지.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체 주변이 (나빼고  – -V) 모두 감기여서 그런 추측으로 감기약과 2시간마다 번갈아 먹이는 해열제를 받아왔다. -이때는 정원이 구토증세에 말하지 않았음.
어떤 바이러스가 들어오긴 한 것같다. 힘이없거나 열이 안떨어지면 ..블라블라. 요로감염이 아니여서 천만 다행이였지만(정원이때 정원이 고생한 거 생각하면 눈물이..)
뭔가 확실한 원인을 찾지못해서 찜찜했는데, 친구에게 정원이 증상 겸 상황을 말해보니. 노로바이러스 인 것같다는.
그래,, 그런 것같네. 애키우면 반은 의사된다는 말이 맞구나.
1-2일 잠복기 이후 어린아이는 구토를 발열은 절반 정도가 나며 2-3일정도 후 회복된다고한다.
우리 정원이도 그루도 내일정도 잘 회복 됐으면 좋겠다. 윤호오빠도 약간 이런 증상이 살짝 있었던 것같은데.
아, 건강은 자랑하면 안된다던데 난 정말이지 이번겨울 잘 이겨냈다 싶다. 우쭈쭈 잘했어요.

여튼 우리가족 건강튼튼 합시다. 좀 더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관리해야겠다.
아이들 아프면 그모습 보는게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2016.3.9.수요일
정원이는 이제 괜찮아진 듯하고 그루는 열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열이 떨어지지 않고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면 다른 것을 의심해봐야하지만 발진이 일어나는 건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좀 찝찝한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다행히 열이 떨어지고 있다.
아이가 아프니 모든 것이 올스톱되고 힘내야할 나도 마음이 불안해 우왕자왕했다.
병원에 가고 치료가 되어 완치가 되는 병이라면 감사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아이라면 아픈 순간부터 그런 너그러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정원아 그루야 큰 일없이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 노로바이러스가 자연스럽게 잘 치유된다고는 하는데.
그걸 보는 엄마 아빠는, 겪고있는 정원이랑 그루는 힘들었을 것이니까.
토닥토닥 우리 가족 토닥토닥

인사

누군가와 헤어질 때도 수십번 인사를 한다. 당장 내일 볼 사람과도 여러번, 헤어짐이 어색해서 인지, 아쉬워서 인지. 어렸을 때 친구와 전화통화하고 끊을 때도 먼저 끊지 못해. 친구랑 “먼저 끊어 아냐 너가 먼저 끊어 그럼 하나 둘 셋 하고 동시에 끊자 하나 둘 셋! 아 거봐 안끊잖아 킥킥킥” (나랑 성격이 비슷한 친구였었나) 어떻게 전화를 끊어놓고 정말 끊겨졌나 수화기를 다시 들어본 적도 있었다. 

보고있는대도 보고싶네요. 일어나세요. 라고 말했지만. 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뵙고 인사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지만. 아마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그렇게 되고 나서는 누군가와 영영 이별하게 되는 날이 오고 인사할 수있는 시간이 주어진면 그 시간을 꼭 갖기로,,

글의 마무리가 어렵다. 헤어짐의 인사가 끊임없는 것처럼 머릿속과 마음속 정리가 오래걸린다.


2016.3.5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큰 힘이 되어주시고 나의 편이 되어주셨던 분인데. 아픔의 고통에서 그만하고 싶어하셨으면서도 아쉬워하신 부분도 많으셨을 것이다.
선생님 이젠 편히 쉬세요. 마지막 사진 환하게 웃고 계신 걸보니 좋으신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2016.1.2_필름

어머 순하게 생겼다~ 둘째라 순하죠?  아뇨-돌고래소리를 내며 웁니다. 정원이는 신생아때 기찻통을 삶아먹은듯 울었는데(옛날표현) … 저도 모르겠어요. 우리아이들이 어떤지 ㅎㅎ

그루는 자다깨서는 내얼굴을 만져야 잠을 잔다. 베게로 페이크를 써보았지만 실패한다. 그래서 매일밤 난 그루에게 안수기도를 받는다. 어떨때는 코를, 입을, 턱..을 잡히기도. 하, 그루야 엄마도숙면을취하고 싶구나.

 

2015.12_필름으로 기록

2015.12.5 아우 좀 같이 찍자

그냥 너희 둘이 찍어라

12.12
주황색 사랑. 정원이는 본인이 말을 할 수있는 단어의 색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오린지- 악어색
어린이집에서 색상을 배운 후로는 주화-앙색 쵸-록색이라 말한다. 특히 쵸록색을 이야기할때는 침을 흘릴 것같다. 스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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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찍은 사진000368640026

2015.12.14 이렇게 둘이 두고 사진을 찍는 걸보니 나도 좀 적응이 되어가나보다.

나두 구구 따라할래~ 나도 구구 따라해야지~


2015.12월 어느날 아침_ 크리스마스 선물 놓을 곳 세팅- 테이블을 벽으로 붙여놨다. 선물 준비하는데 은근히 신나더라구. 산타 선물의 맛을 알았으니 12월 한달간은 착한아이모드. 엄마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좀 받겠군! ㅎㅎ

플래쉬 팡!  

이쁜이 이모랑 (재수학원 다니기 전까지는) 정소윤찬스로 조금- 잠시 호강했었다. 대학가면 놀생각하지말고 우리집에서 애들봐줘. 얼마전 그루의 울음때문에 얼굴이 시커멓게 변한 너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구나.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집에 간다고 ㅎ 그래 가라가

이건 매우 큰아이처럼 나왔고 또 나와 너무 닮게 나왔다. 추운날. 원활한 하원길을 위해 이젠 작아져버린 유모차를 타고 집으로

2015.11_필름으로 기록

한쪽눈의 눈물샘이 막힌채로 태어나서 한 백일넘어서까지 눈꼽을 달고 살았다. 급기야 충열까지 되서 안약처방받고.
일년이 지나도 이상태이면 시술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더 열심히 맛사지를!
<이후에 언젠가부터 스르륵 없어졌다. 지금은 울면 눈물도 뚝뚝 흘린다는 ㅎ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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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엄마 사진찍어”라며 포즈를 취하는 정원이. 어린이집 다닌 티가 나는구나 ㅎㅎ 둘이 감기로 코 찔찔이였던 그때. 

이집을 14년 6월말에 이사를 왔으니 이번이 두번째 맞는 가을이구나.
이집의 장점. 앞에 산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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