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달보다 짧은 2월
기록도 많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서 보더라도 지금의 기록은 오늘과 다른 모습일 것이다.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
뽀송뽀송 인형을 좋아하는 정원이.
스스로 뽀뽀해준다. 참 좋은가봐.
(고마워요! 성원이모- 시형삼촌-)

가끔 이렇게 순둥이 코스프레를 하며 스스로 잠을 잘때가 있다.
잘자요~


윤채 개학 전전날
소중한 방학시간을 나에게 내어준 윤채에게 무한 감동을 ㅎㅎ
용인에서 윤채와 은들이가 놀러왔다.
현후는 유치원 등원하는 날이라. 다음기회로!

딸기 먹방하는 정원과 은들이 ㅎㅎ
정원이 속도가 너무 빨라 은들이가 조금밖에 못먹었을꺼야.
미안해 은들아,,


키는 은들이가 조금 더 큰데 뒷 포스는
정원이가 형같다.

간간히 나오는 정원이의 발셀카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 사진아이콘을 누르고
찰칵- 보정단계까지 간다음에 홈버튼을 누름)
물을 달라고 해서 주면
더 큰대접,
무거운 후라이팬에 기름 동동 띄어서 마신다.
채에 물을 담으면?쏟으면? 새기때문에 마실 물이 없어 찡찡 거린다.
그럴때는 차라리 후라이팬이 낫겠다 싶다.
뭐든 가지고 재미있게 놀아라 ㅎㅎ

비오는 날 드라이브하고 싶어하는 아빠를 위해
북악스카이웨이 나들이
정원이가 내 음료를 쏟는 바람에 조금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던.
북적북적 카페에서 나와 밖인지 모르겠는, 밖에서 얼굴가득 담아 가족사진!

항상 자식(아들들) 걱정과 정원이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시어머니.
“정원이 할머니에게 엎자~” 하면 정원이는 포대기를 가지고 온다.
어머니가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시면 꿈나라-
오늘따라 이 모습이 왠지 짠해보여 사진을 찍었다.
할머니의 사랑을 정원이도 오랫동안 느꼈으면 좋겠다.
저뒤 형식이의 재능기부.
웨딩사진. ㅎㅎ 저게 시댁 거실에 떡하니 있다.
볼때마다 민밍한 사진. ㅋㅋ

Zzzz..

몇몇 좋아했던 책이 조금 질릴때쯤
몇권없는 책들 중 눈에 띄지 않았던 책 발견
우-우-우-
엄마,아빠가 책과 친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관심가져주니 고맙다.(이 표현이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만날
설거지 / 청소 / 의자에서 먼산바라보기를 일삼는 엄마에게
우연이 책을 가져오니 기특해하며 읽어줬기 때문에,
혹은
이 시간은 엄마와 있을 수 있기때문에 선택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뭐라고 써있어? 라고 물어보면
따따 따따따따 따따따따따따
눈은 웃고 침을 마구 흘리면서 즐겁게 이야기한다.
훗 귀여운 녀석

짧은 2월이지만
지루하고 불안한 기운의 2월이였던 것같다.
윤호오빠에게는 특히나.
나는 정원이에게 맞춰 있어야했고,
정원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보냈지만.
‘이참에 뭐라도’
‘이참에 어디라도’는 어려웠다.성격상 사정상
하지만
정원이라는 존재가 더 큰힘이 되어
정신차리게 하고 즐겁게 해주었다.
그래서 참 고맙다.
최윤호씨가 바라는 나의 삶 미래
생각하면 울컥하지만
지금은 지금이 좋다.
아! 그리고 둘째는 딸-이되었다.
난 우리 엄마 닮았나보다.
그리고 딸은 날 닮을려나. 후덜덜
어떤 상황에서도 잘 자라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