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쉬잉-(아빠는 비행기타고 중국에 갔어요)
아주버님 중국혼례를 치루기 위해
15.04.30

그리고 5월1일
황금연휴 어디론가 떠났을 법했지만 우리는 집콕(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열,,
정원이는 아빠의 부재를 잘 아는 듯. -_-;;;

소윤이가 가고 나서 인증샷을 더 찍어 보내주었다.
그리고 바로 저 안경은 콧등에만 걸칠 수 있게 되어버렸다.
미안해 안경아.

할머니집 가는 길
가끔 걷다가 졸때도
아빠만 힘들지
둘다 힘을 내요 번개파월월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했던가.
5월7일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 참관 수업을 한다고.
아이들은 갑자기 등장한 엄마를 보니 점점 통제가 불가능 해지고
곰세마리의 노래와 율동은 담임선생님만 하는 걸로.
그날 일찍 일어나 컨디션이 안좋은 최정원 아가는 발만 만지작만지작

(아직 어리지만)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는데
최정원이의 땡깡은 이제부터 시작되었다.

뒤에서 앉아있는 나의 등을 발로 밀며 울기 시작한 최정원을 모른채하며
혼자 완성.
나도 이 액자를 집에 가져감으로서 아이있는 집의 풍경이 되는구나 싶었던,
나를 재미있어하는 정원이 친구 엄마가 찍어준 사진.
정원이는 계속 땡깡 중.
이날 제대로 성질 보여줬던 정원
놀란 담임선생님은 하원때 최씨고집 제대로 보았다고 말씈하셨지.

정원이의 첫 소풍
엉성하게 싼 도시락이 창피해 다리사이에 딱-끼고 아무도 못보게 먹는 느낌이랄까.
누군가가 찍어 보내준 사진. 눈은 지못미 ㅎㅎ
햇님이 뜨면 본인 눈도 떠지는지.
너무 일찍 일어나 매우 피곤하신 최정원

어린이집에서는 늘 해피하다는 정원이는
다른반 선생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단다.
(언제까지갈지 모르겠지만^^;;)
친구들 단체사진.
어린이집 원복은 진짜 ㅊㅅㄹ워! ㅎㅎ

도시락싸기 전날, 머리속으로 이렇게 저렇게 시뮬레이션하고
완벽해! 하기만 준비완료-를 외치며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모양새는 안나오고 안나오다 못해 이건뭐니
시간은 촉박해지고.
미안한마음에 썼던 메시지를 써서 도시락에 넣어 보냈다.
지금은 읽지도 못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감동은 선생님이 받으셔서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큰소리로 읽어주셨다는,
흐흐
이제 도시락 안싸고 편지만 써서 보낼까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