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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특별한 일이 발생되지 않으면 푸르나가 집에 온다.
집에 입성하기 이리도 어려운 건지.
그렇지만 푸르나가 검사결과에 좋은 반응이였고, 또 잘 이겨내줘서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기를 보며 집에오면
함께 하지 못했던 일주일치 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꼭 끌어안아줘야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하나하나 주물러 줘야지 생각한다.

카카오스토리에 내가 아기사진을 안올리니
재희에게서 연락이 왔다.
비슷한 시기에 출산계획이였던 세희씨도 연락을 했다.
(아가 나오면 연락주기로 했기 때문)
이제서야 아기의 소식을 전한다. 괜찮다고 내일 퇴원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 때 난 늘 이런 방법이다.
물어보면 잘 대답하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해결되고 나서 이야기 하는 편이다.
왕엄마는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중보기도의 힘이 필요할 때 너 혼자서 해결할려고 하면 안된다고,,
근데 난 그게 너무 어렵다.

이렇게 가슴쓸어내릴 일 많이 없었으면 좋겠다.
푸르나야,
내일 퇴원하면 정말 더 많이 사랑할께.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
고마워-

오늘 메디에 가서 산후검사를 했다.
(윤희씨와. 원장님과 출산센터에 감사의 표시)
전체적으로 잘 아물고 있는 상태.
그러고 나서 윤희씨와 이야기 하고
푸르나를 보러갔다.
간호사가 푸르나에 대해 설명을 하려는 순간
밑에서 피가 마치 역류하는 것처럼 마구 뿜어져나오는 것을 느꼈다.
밑으로 뚝뚝뚝
점점 피가 바닥에 흥건해졌다.
산후검사 후 너무 원활한건가
간호사가 괜찮다며 함께 다리도 닦아주고 마무리도 해줬다.
놀래 달려온 윤호오빠.
다들 날 걱정했지만, 조그만 빈혈도 느끼지 못했던,,
다행이다. 나의 체력.
대 다 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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