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

D-DAY가 다가오는 7월.
16일이 예정일인데 15일로 주문을 걸다.
막판에 역시나 잘 먹어준 덕에 배가 급많이 나와 이러다 일주일 먼저 나오는 거 아닌가 싶었다.
째깍째깍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기다리던 그날은 역시나 왔다.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둘째가 나오기 전과 후 모든게 달라졌다.

전-

효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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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둘째 낳기 전 헤어컷
상남자로 ,,,
수줍어한다.IMG_4297

이쁘다 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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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고 고심하던 끝에 범석&윤군네가 내놓은 중고 로비체어를 구매하기로 한다.
우리 형편에 거한 물건이지만 나름 둘째 맞이 준비라며.
처음에 시큰둥했던 윤호오빠도 이제는 이거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라고 말하니. 뿌듯
가구들어오기 전 주변 정리 및 살짝 리뉴얼
정원이 방을 둘째와 산후도우미분을 지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정원이 장난감들을 거실로 이동
날씨가 어둑어둑한 날은 빔보기 좋은 날
오늘이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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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이른 퇴근은 온가족이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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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요일 직접 배달해 준 범석&윤군 부부와
역시 이삿날에는 짜장면.
정원은 이날도 범석씨를 유심히 살피곤 서서히 친근감을 표시했다.
조근조근 잘 놀더이다. ㅎㅎ 매우 흐뭇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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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도 무한도전을 본방사수하러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고,
우리도 서둘러 빔설치
이 남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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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하는 무한가요제. 무한도전에서 유달리 멋있는 GD
(이걸 왜 올리는 지,, ㅎㅎ 그래도 토요일의 즐거움은 무한도전 이니까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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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어린이집 간 오전,
열심히 청소를 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
이 공간은 매일이 복잡하고 또 둘째가 나와 정원과 북적북적 거릴 공간이겠지.
난 정리된 것을 좋아하지만 앞으로는 눈을 질끈감고 살아가야 하는 날들이 더 많이 올 것이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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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산 일기
7월 14일 오후 6시 10분간격의 진통이 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지금 진통은 아주 참을만 하다.
경산이기때문에 병원에 갈 수도 있지만 일단 기다려 보기로 하고
윤호는 서둘러 퇴근을
출산가방 + 정원이의 장난감 간식거리를 싸들고 머리속 시뮬레이션을 하며
역삼동집으로 고고

정원이를 출산에 합류시킬려 했지만, 아무래도 지금 상태로 보았을 때는 정원에게도 나에게도 힘들 것같아서
역삼동집에 두기로 했다.
그리고 진통도 참을만 하고 간격이 떨어지지 않아
동네를 걷기로 했다.
일단 병원 근처로 왔으니 무슨 일 생기면 빠른 시간에 갈 수 있으니.

그러다!
오!!! 그래 이거다!!
이모네 포차-
성원과 자주다니던(술 먹을려면 꼭 나의 동네로 와야했던,, ((미안해 ㅎㅎ)) 추억의 포차 그리고 잔치국수
그래 출산 전 음식은 너로 정했으니- 한그릇 말아 후다닥 먹어주마
오 맛은 그대로다. 함께 주는 총각무도
캬- 행복하다.
그리고 동네에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화영이네 LITTLE & MUCH
그런데 마감 후라 전화해봤더니 스페셜 오픈을 그리고 공짜 케잌을 선사해주었다.
고마워 힘 잘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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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문에 둘째는

7월15일 새벽 6시 이후 진통간격이 7-8분으로 줄어 병원 입원
그렇게 서서히 (보통 경산에 비해 역시나 ) 진통간격이 줄어들더니
오후 4:48분에 만났다.

우아한 출산 이였냐고?
아니
누가 진통을 고통이라 말해주지 않았던가
아니 왜 잊었던가
힘은 아무렇게나 줘버리고
몰아치는 진통에 호흡 이완은 역시나 까먹고
울면서 수술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낳고 나서 매우 민망했다는.

안녕 둘째야
건강하게 만나니 참 좋구나!
앞으로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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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이랬었지.
이제부터가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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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지,,
가장 영-한 이모 정소윤이와 둘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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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둘째라고 해도 신생아라서 잘 못만지겠다.
으으- 그리고 마냥 귀엽다.
벌써부터 예쁜 옷입혀서 함께 나들이 갈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설레이는 걸~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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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트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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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름 후 졸음
끝까지 책임져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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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때는 남자인 줄알고 윤호오빠 손닮으라고 태교했는데
이번에는 딸이라서 안했더니 내손을 닮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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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 요런 흔한 사진 한장정도는 다 있지.
그런데 둘이 함께 있을때 긴장감이 쭉- 상승된다.
언제 어떻게 손이 날아올지 모르므로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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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의 주문 동생 뽀뽀해줘
이양~(동생이)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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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크게 뜰때가 귀엽다.
역시 ㅎㅎ
그런데 그럴때가 많지 않다는 것이,
그리고 이게 크게 뜬거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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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어렸을때 똑같은 포즈로 잠을
역시 남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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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어린이집 방학을 앞두고
그 전 주에 장트러블로 인해 온몸에 발진이 생기면서 방학을 좀 일찍 하게 된 정원이.
그루와 함께 24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이거 맨붕이다.
나도 골골- 거리니,,

정원아 엄마도아빠도 처음 정원이도 처음 그루도 처음이구나.
엄마가 많이 미흡하더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너그러히 이해해주고
잊을 것은 빨리잊고 ㅎㅎ 지금처럼 엄마엄마 하면서 많이 웃어줘.
엄마가 정원에게 많은 것을 바라네^^
사랑해요 우리 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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