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들이 종암동 방문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보다
해떳다 눈 비왔다 하는 날
용인에서 신희가 와줬다.
호스트답게 은들이가 잘 놀 수있도록!

거기 거기 둥근버튼
둥~근
동그란거
그거 버튼

다시해봐
(제법 엄격한 표정이다. 자기가 한달 빠르다고 형처럼 구네)

그리고,
신희가 직접 구워다준 초코파운드케잌
신희는 내가 쵸코케잌을 좋아하는지 몰랐단다.
응 다 잘 몰라 아무거나 잘 먹어서. ㅎㅎ
케잌은 달달함의 대명사(였으니까 – 요즘에서야 건강한 맛?으로 단맛을 줄여서 나오기도 하지만,)
난 음 내 머리속에 박혀있는 그 형태, 맛 그게 좋더라고. 그래서 좋아해.
신희가 가고 다음날 크게 한조각 떼내어 혼자만의 코-히타임을 즐겼다.
집에 빵이 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오후 한접시씩 즐길 수 있게.
정원이의 머리사이즈,,,
선물받은 모자는 더이상 못쓰는 걸로
이마에 모자자국이 선명 – —-

같이 찍자고 하니 혼자서 독차지

ㅎㅎㅎㅎ 이유식 책만 보면 웃음난다.
클론이 내 ‘꼬깃꾸깃’해진 이유식책을 보면서 “히- 누가 보면 애 셋 있는 줄 알겠다고”
ㅎㅎㅎㅎ
음식을 만든다는 건 드라마속에서 나오는 기쁨은 로망일 뿐 내겐 아직까지 숙제다.
숙제이면서 즐거운.
정원이의 음식담당으로서 충실히 하고자 아주 간단한 베이스이면서 보고 또보고 또보고
똑같은 음식을 몇번 더해도 그렇다.
그래도 잘 보고 클론에게 넘길께유 ㅎㅎ
아빠 이거 엄마가
잘 해주는 음식이예요~

정원아
정원이가 마시는 물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거야

자 다음장

처음으로 정원이에게 사줬던 옷이다.(직구로)
그때는 신생아때여서 언제 이 옷입나 했는데
나의 ‘혹’한 소비는 결국 때를 놓치고 만다.
그래도 꾸역꾸역 입혀서 동네 마실 간다.

이번주는 연속 약속이 쭉-
(결국 감기에 걸렸지만)
혜빈이 집들이
은들이는 정원이에게 관심의 표시로 엉덩이에 손을 올렸지만
NO 관심 최정원
무안한 은들이 손이 되었다.
호진이가 은들이와 정원이를 위해서 사온 모자
둘다 씌어놓고 한마디 한다. 다음에는 큰거 사올께 ㅎㅎ

클론과 봄맞이 헤어컷
출산 전 긴머리를 싹뚝 잘라내고 출산과 정원이 약 만 8개월째 머리를 하러 갔다.
10개월만에-
왓따-시원하다-!!
클론이모 덕분에 이렇게 머리도 하고
요즘 디자이너들도 안간다는(-.-+++) 리빙페어에 가보았다.
참여한 브랜드들은 쏘쏘- 였으나
이 모든 것을 잠재워줄만한 사진이 있었으니-
그 사진은 언젠가 클론집에 걸릴 것을 상상하면서
끝맺기로 ㅎㅎ
이 모자는 잘못쓰면 이런 노래가 절로 나온다
비단이장수 왕서봥~

MMMG로 고고
싄나하는 최정원
아빠보면 방긋방긋

두손에 가려진 건
사과주스 뚜껑
처음에는 뚜껑가지고 잘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그건, 그 뚜껑에서 단맛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래 다 이유가 있는거지.
너도 사람인데 이 맛을 왜 모르겠어. 그지?

정원이가 좋아하는
컴퓨터와 마우스가 놓여져있는 책상
(이렇게 일할 수 있으면 맘놓고 회사 다니겠다는,,홍홍)
“내일 엄마 산소가는데 비가 온다네
아 챙모자 있어야 하는데” 라고 말했더니
“너너너 은근 그래~”
하면서 아들이 썼던 모자를 가져다 준다. ㅎㅎㅎㅎ
고마워 혜빈아.
너의 아들이 입은 옷들은 내가 다 스켄뜨고 있어.

다음날 엄마 산소갔다가 들른 MMMG 안국
내가 안습이긴 하나 다같이 기념으로 한컷
엄마 나 이렇게 아가도 잘 낳고 잘키우고 있어요.
정소윤이도 오빠도 잘 지내고 그리고 지낼껍니다.
걱정마요.
사랑하고 늘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요즘 이 둘이 닮았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내가 윤호오빠 얼굴을 잘 모르나보다.
확실한건 정원이 덕분에 윤호오빠가 귀엽게 보인다는 것.
(행동때문에)
햇살 좋은 어느 날 아침
이 집은 이게 장점이다.
아침의 햇살이 참 좋다.
아마 올드한 창살때문이랴-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있는 그대로 담아주는 이 공간이 특히나 참 좋다.

저도 요즘 집에 늘 조각케이크가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이나 동네가서 살까 하다가 왠지 맛이 충족되지 않을거 같아서 참았죠.
아-근데 정원이 요리책 볼때 표정 너무 러블리러블리- 왕러블리-
그리고 클론 친구 3째 아들은 너무 강산씨와 닮아서 볼때마다 강산씨 생각이 ㅎㅎ
식탁 옆 큰 벽을 보며 머리속으로 상상만.
비단이 장수 왕서방~ 왜이리 웃겨. 또 끈이 한쪽에만 나와있어서 더 그 노래와 매칭 짱. ㅎㅎ
흐흐 거리며 웃으며 사진과 글 보다가 안국사진에 있는 글 보고 울컥. 나 요즘 감수성 풍부한 사람인데. 울컥해서 멍- ㅠ
클론마음이 내마음. 내마음이 클론마음.
너무 잘알지요. 그마음.
하고 바로 그 다음 윤호오빠와 정원이 표정.
일부러 맞춘거에요? 어쩜이래???
내가 사진마다 댓글을.. 항상 댓글 달면서도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사진과 글 다 보고 다시 메모장 켜서 스크롤 내리면서 메모장에 기자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