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불빛이 화려한 장난감을 처음 접했던 정원에는 울고 말았다.
잘못 건드려 자동작동 되었을때는 놀란 얼굴을 하며 허겁지겁 내게 왔다.
그렇게 첫 신고식을 하고 조금씩 툭툭 건드려 보더니 이제는 스스로 가지고 논다.
키히-
과자는 한곳에서
얌전히 먹기
한참 조용해있길래
정원아 부르니 뒤돌아본다
뭘 가지고 놀았는지 딱 알겠다
정원아
엄마가 날 불렀다
정원아 라고 불렀다
(매우 빠른 속도로 기어와 매달린다..)
턱하니 내 무릎에 손올리는거 보게
그리고,
2014.4.10.목요일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더 오래사실 수 있었겠지만 마지막에 힘들어하셨다.
이젠 편해지셨으라 믿는다.
할머니가 가장 사랑하셨던 경래. 결혼식도 보셨고,
없는 형편에 십시일반모아 자식들도 착한 며느리들도 할머니를 모셨으니,
마지막에 딸이 없어 서운해하셨지만-
더 살고 싶어하시지도 않으셨던 것 같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터프하시고 솔직하셨던 우리 할머니.
MMMG의 워크샵일정에 맞춰
우리(클론,윤군,경희언니)도 더’ 좋은 곳으로 놀러를 갔다.
정원이가 감기에 걸렸어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윤호오빠도 열없으면 괜찮지 않겠냐고 하고,
좋은 공기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
약속도 깨기싫고해서 출발
이모들의 특급대우에 기분좋아하는 정원이
햐 경치좋타
그지?
콘탁스를 보여주면 급흥분하는 정원이인데 ㅎㅎ
가방에 모자올려놓은 것 같지만 아니다
정원이다. ㅎ
저 목도리 없었으면 어쩔뻔
가자 바베큐파티로!
경희언니의 어마어마한 양의 저녁식사
여행가서 살까말까 망설이면
“사-내가 들어줄께”라고 말하는 언니 이번에는
“히잉 이렇게 많아요?”라고하면
“많지 다 안먹어도 되”라고 한다.ㅎㅎ 역시 경희언니.
윤희씨가 이밤을 즐기자고 말을 끝으로
정원이가 밤에 잠을 못자고 계속 우느라 우리의 바베큐파티는 끝이났다.
미안해요 모두들.
아기가 있다는 것으로 부엌일 열외
좋은침대에서 잘 수있도록 배려해주었던 넓은 아량 최고예요.
정원이에게도 미안해. 엄마가 너무 욕심부렸어. 그래도 잘있어줘서 고마워.
pic by CLON
정원이가 잘커간다.
앵글의 두번째칸까지 섭렵했다.
저기 선반에 있었던 컵의 일부는 저-저-위로 안보이는 곳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두둥!
클론의 긴급연락
냉장고가 고장나 냉동식품을 대표님네로 이동해야한다는.
그런데! 그럴게 아니라 음식을 해먹자는 번개!!
마치 꼭 이날이여야 했든지 모두들 시간이 되어 모이게 되었다.
클론의 음식제공뿐만아니라 직접 요리까지 해주는 대인배 ㅎㅎ
엄마나 명란찌게 가자미 LA갈비 새우 등등 어마어마한 음식 대방출!
웃어야할지 모르겠지만 고장난 냉장고에 감사했던. (미안해요 오마의 클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핸드폰이 에러 나는바람에 사진이 잘 안찍혀서 클론 요리하는 사진이 없네요. 우씨!)
솔이형아 ㅎㅎ
솔이도 아직 아가다. 그래서 정원이가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
솔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면 어떨까? 궁금하다.
땀좀났을꺼다. ㅎ
그리고 지난 240일부터 열흘간의 일상을 정리하는
지금 4.17일
어제 인천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는 선박이 침몰했다.
생사가 불분명한 사람이 약 290명이다.
여기에 대부분은 수학여행에 가는 고등학교2학년 학생들이다.
얼마전 뒤늦게 제주도여행을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던 배다.
매진으로 제주도 여행은 무산으로 돌아갔다.
그 배에 타지않았기때문에 다행이라고 말할 수 없다.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뉴스특보를 틀어놓고 진척없는 상황들을 계속 보고 있다.
날씨까지 좋지않아 구조작업이 어렵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또 하루가 흐를 수도 있으니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
애타는 부모들의 마음
배안에 있지만 살아있을 수 있는 학생들
책임자의 무책임했던 행동 그리고 피의자 신분이 되어버린 선장
쇠사슬에 묶여있었다던 구명보트
잠수가 가능한 사람들이 모여 구조작업
외국과 비교되는 사고 사례
뉴스를 보면 볼수록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사고의 원인보다는 먼저 생존자의 구출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이 간절한 마음이 닿아 사투를 버리고 있을 그 곳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은들이 종암동 방문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보다
해떳다 눈 비왔다 하는 날
용인에서 신희가 와줬다.
호스트답게 은들이가 잘 놀 수있도록!
거기 거기 둥근버튼
둥~근
동그란거
그거 버튼
다시해봐
(제법 엄격한 표정이다. 자기가 한달 빠르다고 형처럼 구네)
그리고,
신희가 직접 구워다준 초코파운드케잌
신희는 내가 쵸코케잌을 좋아하는지 몰랐단다.
응 다 잘 몰라 아무거나 잘 먹어서. ㅎㅎ
케잌은 달달함의 대명사(였으니까 – 요즘에서야 건강한 맛?으로 단맛을 줄여서 나오기도 하지만,)
난 음 내 머리속에 박혀있는 그 형태, 맛 그게 좋더라고. 그래서 좋아해.
신희가 가고 다음날 크게 한조각 떼내어 혼자만의 코-히타임을 즐겼다.
집에 빵이 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오후 한접시씩 즐길 수 있게.
정원이의 머리사이즈,,,
선물받은 모자는 더이상 못쓰는 걸로
이마에 모자자국이 선명 – —-
같이 찍자고 하니 혼자서 독차지
ㅎㅎㅎㅎ 이유식 책만 보면 웃음난다.
클론이 내 ‘꼬깃꾸깃’해진 이유식책을 보면서 “히- 누가 보면 애 셋 있는 줄 알겠다고”
ㅎㅎㅎㅎ
음식을 만든다는 건 드라마속에서 나오는 기쁨은 로망일 뿐 내겐 아직까지 숙제다.
숙제이면서 즐거운.
정원이의 음식담당으로서 충실히 하고자 아주 간단한 베이스이면서 보고 또보고 또보고
똑같은 음식을 몇번 더해도 그렇다.
그래도 잘 보고 클론에게 넘길께유 ㅎㅎ
아빠 이거 엄마가
잘 해주는 음식이예요~
정원아
정원이가 마시는 물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거야
자 다음장
처음으로 정원이에게 사줬던 옷이다.(직구로)
그때는 신생아때여서 언제 이 옷입나 했는데
나의 ‘혹’한 소비는 결국 때를 놓치고 만다.
그래도 꾸역꾸역 입혀서 동네 마실 간다.
이번주는 연속 약속이 쭉-
(결국 감기에 걸렸지만)
혜빈이 집들이
은들이는 정원이에게 관심의 표시로 엉덩이에 손을 올렸지만
NO 관심 최정원
무안한 은들이 손이 되었다.
호진이가 은들이와 정원이를 위해서 사온 모자
둘다 씌어놓고 한마디 한다. 다음에는 큰거 사올께 ㅎㅎ
클론과 봄맞이 헤어컷
출산 전 긴머리를 싹뚝 잘라내고 출산과 정원이 약 만 8개월째 머리를 하러 갔다.
10개월만에-
왓따-시원하다-!!
클론이모 덕분에 이렇게 머리도 하고
요즘 디자이너들도 안간다는(-.-+++) 리빙페어에 가보았다.
참여한 브랜드들은 쏘쏘- 였으나
이 모든 것을 잠재워줄만한 사진이 있었으니-
그 사진은 언젠가 클론집에 걸릴 것을 상상하면서
끝맺기로 ㅎㅎ
이 모자는 잘못쓰면 이런 노래가 절로 나온다
비단이장수 왕서봥~
MMMG로 고고
싄나하는 최정원
아빠보면 방긋방긋
두손에 가려진 건
사과주스 뚜껑
처음에는 뚜껑가지고 잘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그건, 그 뚜껑에서 단맛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래 다 이유가 있는거지.
너도 사람인데 이 맛을 왜 모르겠어. 그지?
정원이가 좋아하는
컴퓨터와 마우스가 놓여져있는 책상
(이렇게 일할 수 있으면 맘놓고 회사 다니겠다는,,홍홍)
“내일 엄마 산소가는데 비가 온다네
아 챙모자 있어야 하는데” 라고 말했더니
“너너너 은근 그래~”
하면서 아들이 썼던 모자를 가져다 준다. ㅎㅎㅎㅎ
고마워 혜빈아.
너의 아들이 입은 옷들은 내가 다 스켄뜨고 있어.
다음날 엄마 산소갔다가 들른 MMMG 안국
내가 안습이긴 하나 다같이 기념으로 한컷
엄마 나 이렇게 아가도 잘 낳고 잘키우고 있어요.
정소윤이도 오빠도 잘 지내고 그리고 지낼껍니다.
걱정마요.
사랑하고 늘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요즘 이 둘이 닮았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내가 윤호오빠 얼굴을 잘 모르나보다.
확실한건 정원이 덕분에 윤호오빠가 귀엽게 보인다는 것.
(행동때문에)
햇살 좋은 어느 날 아침
이 집은 이게 장점이다.
아침의 햇살이 참 좋다.
아마 올드한 창살때문이랴-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있는 그대로 담아주는 이 공간이 특히나 참 좋다.
몰랐다.
삼일절 토요일은 병원도 휴일이라는 것을
몰랐다.
이날은 사진관도 안한다는 것을
제일병원
사진관(헛걸음한거 포함해서)
메밀집
카페
그리고
52SHOP
마지막 시댁
정원이가 네번째 손가락의 놀림이 좀 다르다.
그런데 윤호오빠가 백일사진에 찍힌 손가락을 보고 매우 놀랐다.
윤호오빠가 처음 찍어본 사진이란다.
아버지
황금비율
햄버거가 좋아요!
요즘은 이렇게 스스로 앉기를 시도한다.
SNL 아기몸CEO의 유세윤 연기를 보면서 감탄을 ㅎ
여튼, 정원이는 조금 더 표현이 디테일해졌다.
옆으로 잘 들어갔으나
앞으로 나올려니 안되자
매우 당황했지만
아빠가 불러주면
웃어주며
끝-
생후 6개월사이에 맞는 필수+선택 예방접종이 끝났다.
이제 돌지나고 오면 된단다.
정원이는 만7개월이 되었다.
조금씩 무언가를 하는 정원이를 보면서 마냥 신기하다.
그리고 참 고맙다.
바라보면 방긋 웃어주는 정원이가 있어서 참 즐겁다.
비록 — 할지라도 (<-내가 잘쓰는 표현)
정원이는 지금
아랫니 두개 윗니 1개반이 자랐다.
무언가를 잡고 앉을려고 하는데 한쪽다리는 펴고 한쪽다리는 반쪽 M을 하고 있다.
배밀이보다는 손과 다리로 흔들흔들 예전보다 많이 길 수 있게 되었는데
문턱을 넘는 것을 어려워한 듯했지만 내가 다른방에 있으면 빨리는 아니더래도 문턱을 넘어 오기도 한다.
고로 난 방과 방사이도 매일같이 닦고 있고
정원이를 눕혀둔채 얼굴을 보며 밥을 먹는 일은 어느덧 안녕했다.
빠빠이 라면 빠빠이-
예준과 정원은 동갑이지만 6개월 차이로 발달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예준이(=보행기 주인)는 자기 보행기에 앉아있는 정원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헛손질에 아직 물거나 하지를 못해서 혀를 낼름낼름 거렸다.
그런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나중에 정원이가 걷더라도, 6개월차이는 꽤 오래 갈 것같다. ㅎㅎ
둘이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ㅎㅎ
+ 천진난만한 매력보이 남동훈 아가
NG컷
title : 비열한 세계
토요일 우연한 번개가 되어 만난 솔이가족
네사람을 한프레임안에 ‘잘’담기가 매우 어려움 =,.=
액티브한 솔이
약간 찡찡거리니 대표님
“찡찡거리지 말고 신겨주세요~하면되~”
아마 솔이는
‘그냥 신겨주세요-” 일듯
모두들 신희의 육아생활을 궁금해했다.
셋째를 낳고 어떻게 그렇게 베이킹을 하며 살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위해 즉흥적이였으나 추진력있게 용인 신희네 집으로!
신희의 첫째딸인 윤채 (너무 이뻐서 같이 다니면 사탕을 얻어 먹을 수 있다.)
정원이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었던 윤채
윤채 현후(신희 둘째) 그리고 에너자이저 남다온 & 다온 엄마 혜빈
신희 셋째 은들이를 직접 본 순간,,
정원이는 순간 히~이미하안 불빛사이로호~
방긋방긋 잘 웃고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아 그리고 심지어 짧어
축복받은 가족!
둘이도 친구
정원아 은들이 옆에 있을때는 ‘측’면승부 하자;;
우리 매력덩어리 예준
일명 날다람쥐 사진
여튼,
호진=예준,경화(ㅋㅋ)=정원,신희=은들
이렇게 친구랍니다.
그리고,,
길지도 않았던 모유수유가 끝나자마자
맥주를 일삼았더니 살이 더 쩌버렸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고있다.
그런 와중에 내 입에 딱맞는 맥주가 나타났으니 바로 이것!
+ 디앤디 컵-
놓칠 수는 없으니 아끼며- 적당히 즐기기로-
기기전
개구리 자세에서 이제는 두다리를 안으로 모으는 힘이 생겼다.
아직 배밀이는 잘 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제법 싸이클이 맞춰지는 듯하다.
9시 취침
7-8시 사이 기상
새벽에 1번 기저귀 갈아주기
그러다,
새벽4시경에 일어나 다시 재우는 타이밍을 놓치면,,
분유를 먹여야함
(바로 지금처럼.. 다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지 않아 토마토스프 만들기에 도전! 그리고는,
다시 잠을 잘까 하다 이렇게 블로그 정리 중 2.21 am 7
이 사진 보니 점점 졸려짐)
남들은 애들용 이케어 거울 요런거 사주는데
난 패스
내거울 주면 요롷게 잘논다
거울사이로 자기 모습보는 것도
내 모습 찾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
조금 더 발단된 모습을,
그리고 무언가 더 진화할 것 같은 모습에 정원이가 움직이기만 하면 예의주시한다. ㅎㅎ
이제는 바닥에 있는 전선도 오물오물 거리기도 한다.
쿨하게 아이를 키우는 친구도 내게 정원이 장난감 좀 사주라고 하는데,
휴,,, 너무 없나?
아기들에게 무언가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는 하는데
…. 흠… –하는데,,
윤호오빠의 휴가사용 겸
나의 콧바람이 간절했던 어느날
한국과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에 가기로 결정
드디어 그날이 왔다.
만6개월 초인 정원이를 데리고 나가는 첫 해외여행
정원이라 이착륙때 잘 있어줄지부터
은근 신경 쓰이는 방사능에 나의 마음은 기대 반 두려움 반-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까지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이 시뮬레이션을 했던지,
다행히 별탈없이 생각대로 진행되었다.
우리가족의 첫 해외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비행기안에서 잠자는 정원이
착륙할때는 쪽쪽이 없이 그 착륙의 짜릿함을 즐기기까지 하는 듯 했다.
휴-다행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유모차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솔이 유모차 빌림-올 봄에는 경량유모차 사야겠다.)
아시아나 해피맘서비스 좋다.
생각보다 추웠던 후쿠오카 깜놀 *o*
(우리오빠가 정원이 백일 선물로 사준 뽀송한 이 외투 없었으면
올겨울 어쩔뻔했나 싶다.ㅎㅎ)
숙소가는 길
일본 특유의 집들이 나온다.
일본은 똑같은 건물이면 누가 잡아가나
제각기 모양과 색이 다르다.
이 모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일본 여행의 즐거운 것 중 하나
(눈으로만 감상 그나마 사진으로 남긴 두장)
hi-
도착한 숙소
윤호오빠 (서치)덕분에 호텔이 아닌 일본인이 사는 집을 경험해 볼 수있게 되었다.
안의 내부 구조 등은 인터넷에서 본 것과 동일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좁은 공간 일러스트가 있는 액자들이며 적당하게 꾸며져있었다.
https://www.airbnb.co.kr/rooms/1193060?s=j2ym
그러나 너무 추워- 또 한번 당황
내가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윤호오빠는 서둘러 히터를 켜기시작했고 아주 천천히 처-언-천히 온도가 오르기 시작함
오늘 새벽부터 붕붕이 타고 공항갔다가 쉬잉- 하늘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온 최정원 짱
옹알이 터지다-
그리고 매우 싄나하는 듯했다. ㅎ
윤호오빠 합성같다.
예전에 스티커사진찍으면 옆배경그림같은 느낌?
Oh-MY-LUV 곤약곤약!
첫날부터 곤약의 먹방이 시작되었다.
마지막날에는 곤약만 사다가 먹었다는.
윤호오빠도 먹어보더니 딱 자기스타일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알려줬다기보다 원래 본인이 이런걸 좋아했다나,,,,,훗
첫날, 정원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첫날은 무리하지 않기위해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했다.
(내 엉덩이는 들석이고 있었으나,,)
——–
둘째날 2월13일 목요일
TOKYUHANDS에서 전체층 구경과 목적구매를 한 뒤
드디어! D&Department FUKUOKA 점에 도착
몬난이를 보시게
찍어달라고 했더니,,
잘 좀 찍어주지 -_-+
D&D에서 최상의 옹알이를 보여주는 최정원이
카레와돼지고기블라블라를 시켰다.
오 맛나다.
밝은 미소의 서비스도 기분 좋았다.
(정원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진들은 거의 엉망이라 볼 수있다.
아! 나의 필름카메라도 첫 날 방전되버림 -.-
원래 편의점에서 파는 흔한 뱃터리인데 이제 어느 편의점에서도 볼 수 없게되었다고,, 왜지?)
정원이가 잘노니까
엄마도 정말 기분좋다
가족사진도 찍고
내턱도 잡히고
+ 한국D&D에는 없는 상품들로 쇼핑
처음으로 내가 컵을 사지 않 았 다!
마따 아시따로 D&D와는 굿바이
google를 매우 잘 활용하는 윤호오빠 덕분에 매우- 수월한 길찾기
기대되는 STANDARD MANUAL로 고고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좀 실망
윤호오빠 말로는 상품 구성들이 많이 빠지기도했고
디스플레이도 많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상점의 주변 분위기는 조용하니 참 좋았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피곤+정원이 밥시간이 되어 택시타고 숙소근처로
왜냐 맥주와 곤약을 사야하기때문
숙소근처에서 발견한 서점
아트북위주로 판매하는 듯했다.
복잡하지 않아 딱! 좋아
여기서도 정원이의 할말은 계속됨
——-
셋째날 2월14일 금요일
내가 다른짐은 다 챙기고 마지막으로 윤호오빠가 본인 옷가지는 챙겨서 넣겠다고.
이유식과 정원이 물건이 한짐이라 한 트렁크에 들어갈지 걱정했더니 걱정말라더니,
이것보라며 다 들어갔다고- 자랑했는데,,,,,
윤호오빠는 속옷과 양말은 1개씩 더 가지고 오고 옷은 … 입고 온 옷이. 끝-
(둘째날 옷입고 나갈때는 찝찝해하더니 한국 돌아와서도 안에 입었던 옷 계속 입고 있었다는
후쿠오카가 안더워서 다행이지;;)
5층인 숙소에서 가족샷
텐진의 캐널시티로
일본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곳에서 함께 사진을 좀 찍었어야했는데
날씨가 좋지않았던 것이 아쉽다.
한국에 있어도 궁금한 MUJI
그리고 한국 오프라인샵에도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딱 좋은 옆은 라임색상의 이불커버와 부드러운 담요
50% OFF 1개 남은 발판
주방용 타이머 등등
기분좋게 쇼핑
그리고
무민카페
남들 다 이렇게찍어서 나도 해봤는데
하지말걸 그랬다. ㅋ
그리고
윤호오빠랑도 오지말걸 그랬다.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고멘네-
텐진으로 가서
키와미야가기전
스타벅스 안에 있는 츠타야에서 책 한참 구경하고
또 비쥬얼 좋은 책도 사고 ;;
걸어걸어 파르코 지하 키와미야에 도착
백화점 지하인데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순간에도 고기굽는 냄새가 솔솔
과히 생각나는 맛이로다!!
우리 이후부터 줄이 쭉~
ㅎㅎㅎ
——-
마지막날 2월15일 토요일
윤호오빠 내 표정 디스하는 듯
정원아 집에 간다니 좋아?
좋아??
후쿠오카는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한 곳에 밀집되어 있어서 둘러보기도 편하다.
버스가 잘되있어서 이동도 편리하고 거리들이 짧기 때문에 교통수단 금액도 싼편이다.
3일,, 아니 2일동안 후쿠오카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매우 편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서 조그마한 공방이나 디자이너 샵들을 알아서 다니면 좋을 것같다.
그리고 나중에는 온천도 즐겨보고 싶다.
만약 또 온다면^^
지금보다 더 느긋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무사히 한국에 도착
공항에서 차 픽업
정원이는 그간 여행이 피곤했는지 차안에서 푹-잠이 들었다.
정원이와 함께한 첫 해외가족여행은
순조롭게 무사히 잘마쳤다.
비행시간 한시간 한시간씩 늘려서 매년 어디든 다녀오고 싶다.
햐~
나도 윤호오빠도 정원이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함께여서 즐겁고 감사한 우리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