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토요일

예전에 친구가 보여주었건 것들을 내가 지금 하고있고 그리고 지금 보여주는 것들 또한 앞으로도 내가 할 일들이다. 이 친구와 대화를 할 때면 더 솔직해지면서 또 내자신을 한번 더 다듬게 된다. 그래서 헤어지고 나면 머리가 가볍고 마음은 한껏 들뜰때가 많다.  더 퍼주지못해 아쉬워 하는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지만 부담스럽지 않는걸보니 내가 얼마나 이 친구를 좋아하는지 알겠다. 

친구가 정원이 (생일)선물이라며 주었다. 선물을 받는 순간이 쑥쓰러워서 일단 차뒤에 두고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그랬는데 그랬다. 그래가지고 그게 관심있어서 살려고 했는데 먼저 책을 봐서 오늘 중고나라에사 책먼저 샀어. 그래서 그건 ~” “그거야 흥흥흥흥” “뭐?” “그거야” ,,, 이 친구에게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걸 샀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직접한 포장이 귀엽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인의 손에 끌려간다.   

  깜직했던 테이프 리본은 뚜껑처럼 열림을 당하고 마는데,,참 잘가지고 논다.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하는 최정원에게 딱이다.   

 
고마워. 친구야. 우리가 나눈 고민거리들. 예전에 너가 했던 말이 너에게 나에게도 다시 지침이 되었어. 오늘의 대화들은 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둘께. 참 기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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