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1.월요일

 오른쪽 손목이 점점 더 아파온다. 병원에 가야할 것같은데 안좋은 소리 들을까 무서워 자꾸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순간순간 오는 통증에 아! 소리를 내니 정원이가 내게 와서 “엄마 아파? 내가 호 해줄까?”한다. 호 해달라고 하먄 호~해준 후”엄마 다 나았어?”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다 나았다고 해야 기분 좋아하고 아니라고 하면 다 나았어 소리 들을때까지 호 해준다. 끓여놓은 우엉차를 오빠에게 가져갈라고 했더니 “엄마 이 물 먹으면 다 나와”(이 물 먹으면 낫는다는 뜻)한다. 물을 다 먹고 컵을 내려놓다가 순간 또 통증이 와서 아! 했더니 “아빠 물 아빠 무울~” “정원이 물먹게?” “아니 엄마 무울~” 한다. 이런 왓어 감동 ㅠㅠ 아이들 키우면서 생긴 아픔이지만 또 아이들이 있어 마음이 치유가 된다. 사랑스런 이쁜이들. 

진형씨 카페에 비치되어있는 책 중 맘에 드는책 몇권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영어나 일본어로 써있어서 읽지 못한다고 해도 혹하는 디자인이나 사진이면 무조건 산다. 돈없어서 먹을 것을 못먹어도 사고싶은 물건은 꼭 사고 마는 성미. 책 장난감 그릇 등. 집도 청소 되고(하고) 정원이는 어린이집에 그루는 낮잠을 자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서 읽어야지(읽고싶다) 아! 멋진 책장도 거실에 땋-! 있고. 아~ 또 배가 산으로, 꿈은 커져만 가는구나~~

 

봄이 오니 대거 집청소와 정리 약간의 리뉴얼과 보수공사도 하고 싶다. 봄맞이- 기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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