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밀린 숙제를 하듯
정원이의 성장 사진 기록이자 나의 일상을 정리했다.
요즘 뜨개질을 하면서 컴퓨터를 잠시 멀리 했었는데,
이러다간 정원이 13개월이 아니라 13살이 될꺼같았다(많이 오버해서)

390일 12개월째 정원이는밤에
혼자 섰다!
최근 몇번을 시도
어딘가를 붙잡고 일어나더니 스스로 지탱해서 서있기를 몇차례나 했다.
기특한 것!!
혼자본게 아쉬웠는데 바닥 딛고 일어설때는 아빠랑 같이 있을 때 보여줘-

최윤호씨의 어린시절 ㅎㅎ
돌지나고 한참 후 라는데
사진찍을때 너무 울어서 필름통을 쥐어줬단다.
그래서 이번에 정원이 독사진 찍을때도 아빠따라서 필름통을 소품으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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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도 액자사서 넣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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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정소윤이가 들고온 내 어렸을 적 사진
생각난다 저 텐트
놀러간 날은 어김없이 비가왔고
텐트는 역시나 물이 세고
내 몸의 반쪽은 젖을 수 밖에 없었는데 자다가 오줌쌌다고 혼났던,
다 너 때문이야!IMG_9853

예전에 엄마가 말해주기를 이날은 오빠 유치원 입학식이였는데
내가 때쓰고 쫄라서 오빠꺼 뺏어서 사진 찍었다고 했다.
으이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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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IMG_9854

오늘 뜨개방에서 어떤 어르신이
나보고 어리게봤다고. 정원이도 어려서 30 밑인 줄알았다고.
(최근에 버스랑 지하철에서 임산부로 오해받은 굴욕을 조금이나마 씻겨주는 발언)
하시면서 내가 마음에 드셨는지 칭찬도 해주시고 하다가
외할머니는 아기 안봐주시냐고 하셨다.

우리 엄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정원이를 얼마나 이뻐해줬을까.
내가 정원이 낳고 산후조리할때 엄마가 와있어줬을까.

첫째이기때문에 먹는것에 신경쓰는 흔한 유별난(편) 엄마인데
정원이게게 뭐라도 먹일려고 하면 내가 또 까칠하게 먹이지 말라고 , 화내면 엄마는 받아줬을까 같이 싸웠을까.
이런 나의 생각을 이해해줬을까.

확실한건 우리 엄마면 내가 ok- 언제나 ok 그리고 또 속 시원하게 하지마! 먹이지마! 싫어! 라고 말했을 것같다.
그리고 치사하다 말 하면서도 내 생각을 따라서 말들어줄 것같은 엄마다.
기대고 싶다. 잘해드리고 싶다. 너무나 그립다.

+380

시형씨가 정원이가 보고싶다고 일요일밤
족발과 집에있는 복숭아를 싸들고 급 방문 ㅎ
어?IMG_9912

어라?IMG_9914

어-어-IMG_9915

그래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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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정원
이쁜 성원
신난 삼촌IMG_0014

너무 신난 삼촌IMG_0011

요즘 신발신기에 푹 빠짐
음 그런데 정원이는 널려있는 옷을 집으면
꼭 아빠의 옷을 집는다. 질질 (-.-;)
어떤 무언가의 심리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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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툭하면 생각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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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간다IMG_9946

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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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구진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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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작은아빠가 운영하는 주차장에서 삼계탕 + 삼겹살 꾸어먹기
윤호의 싄나하는 세차시간
정원이가 있다면 달려오는 정소윤이
그리고 정원이의 발끝 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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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정원이 표정
그래도 닭 목덜미랑 부리랑 슥슥 만저보고 티에 손닦기
잘했어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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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겁이 많은 건 싫은데
이건 내가 겁나서 싫다.
아, 이리하여 나의 사색의 의자를 치워야하는 것일까,,
얼마전에 로우테이블에 귓날이 찍혔다. 아프다고 울길래 괜찮다 하면서 안아줬는데
정말로 아플때는 안아서 달래줄때 발을 차면서 운다.
그래서 보니 귓날에 피멍이 순간 확 들었다.
아이고, 안스러워라.
아이들이야 다치면서 크는거지만 그 순간순간이 참으로 고통이겠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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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짜잔- 드디어 받은 벤치!
아-기다리 고 고기다리던 벤치가 왔어요!
캬 좋타좋아IMG_9986

인증샷찍어서 아빠한테 보내주자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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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까칠하게 울면서 다가오네IMG_9993

정소윤이에게 줄 써프라이즈 장갑
실에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감동받을 준비 됐나?
무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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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진화 보행기 두번째편

+370

흔히하는 삐까삐까 스튜디오 아기 사진은
엄마가 생각하기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아빠는 더더욱 그렇고,
정원이도 그런 엄마아빠의 마음을 이해.한다기보다
우리가 함께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해.
(결과물이야,, 엄마의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기때문에
나중에 크면 찾아봐봐. 엄마가 꽁꽁 숨겨놓을테니 무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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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타면 채념하듯 얌전히 있어주는 정원이인데
이것도 좀 더 크면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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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이의 쿨한 집들이 선물
(우리 집와서 둘러보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주문함)
우려했던 상황은 역시나.
입으로 불어야한다. ㅎㅎ
다불고나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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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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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이 둘은 가끔보면 묵언수행을 하는 것같다.
참 조용해. 말이 없어,,IMG_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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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거사를 치루러 간다-
할아버지 아빠 그리고 자식/아이/아들?? 여튼 이리하여 3대가 다니게 된 동네이발관
앞에 어린 형아가 있어서 그런지 울지도 않고
당황스런 이 상황은 순식간에 끝나고
공짜 컷에 용돈 만원까지 받았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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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짠-
냉동밥을 들고 계시니
공양받으러 다니는 동자승같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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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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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준다고 해서 앉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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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IMG_9909

….
(표정 완전 나다)
가끔하는 정원이의 진중한 자세IMG_9910

정원이 예방접종 날
이른 오후 청계천가
우레옥 오픈을 기다리면서 길거리 커피숍IMG_9903

그리고,
뜨개선생님의 도나윌슨 인형을 보고 초보도 할 수있다는 말에 선뜻 도전.
결과물은 역시나 도나윌슨도 선생님이 하신 인형과 다른 완죠니 다른 모냥-새가됐다.
이거 만들면서 윤호오빠와 툭탁툭탁하기도 했는데
완성한걸 보니 바로 나 이거 줘- 라고 말해줘서
좀 뿌듯했다.
그러나 인형은 당분간 안하기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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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타클했던 하루 2014.08.09_필름으로 기록

첫생일이 지난 한 주 토요일
이화스튜디오로 정원이 첫돌기념 + 가족사진 촬영
(내가 너무 못나와서 마음으로만 간직하기로)
어찌되었건 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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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CBB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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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걸 가족사진으로 하자!000483580033

다운이이모가 쿨하게 선물한 풀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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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헤어컷!
3대가 애용하게 된 동네이발관
시아버지 윤호오빠에 이어 정원이까지. ㅎ
첫이발은 돈 안받으신다고. 여기에 용돈 만원까지 받아왔다.
앞에 어린 형아보느라 울지않았던 정원이
아주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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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단 하루에-
함께하는 시간이 참좋다.
모니모니해도 정원이가 잘 있어주기때문이지만 ^^

+360

신나는 낮 꿈나라로 출동
to~ infinity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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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라탄 것이 너무 신기했는데.
(사실 이건 시작일뿐- 아슬아슬 show는 더 진화한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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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이모가 준 꼬까옷
나 어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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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본능
달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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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보이는 윤희씨의 웃음이 이쁘다-IMG_9623

이모들이 관심을 받는
축복받은 최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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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STIC에서 싸온 조각케잌에
집에 있는 초 & 호진이 협찬으로 빌린 니트왕관으로
이모들과 번개 생일파티
아주 즐거웠어요!
이날 먹었던 보드란 맛도 특별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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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의 마무리는 낮잠 깬 정원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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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3 정원의 첫생일

정신없어서 사진도 많이 못찍고
돌잡이때 판사봉을 집은 정원이
매우 재미있어하던 윤호오빠가 가장 인상적이였음 ㅎㅎ
(마지막 사진에서 확인 가능 ㅋ)

엄마는 벌써부터 하루하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큼 정원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해.
매순간이 감사하다.
지금처럼 우리 즐겁자!
사랑해 우리 최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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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3 첫생일 ‘전’_필름으로 기록

응 맞아 엄마가 좀 고급스런 취미활동을 시작했어.
이때까지는 몰랐을꺼야. 이것들이 정원이와 엄마의 사이을 조-금 –; 멀게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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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우디와 버즈,
이젠 정원이가 좋은 주인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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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열고 나오는거야
용기를 내서
(더 큰 정원에게는 놀이터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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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날씨좋은 오후
이모들이 방문!
일찍온 성원이 이모는 단독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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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이모
성원이이모
빵이모
료리이모
네임택달기!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모들!!
스크린샷 2014-09-12 오후 11.16.46

새로운 공간_필름으로 기록

높지 않은 산
살짝나있는 도로
간간히 있는 건물
그리고 그날의 날씨 덕분에
아침에 기분 좋다.
이 집의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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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되지않은 도로
여기서 정원이가 자전거 연습을 하겠지?
물론 나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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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침대 협탁 끝-
원래는 작은 방에 침대만 놓고 싶었으나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으면 턱도 없는 공간
할 수 없이 큰방에 놓았다.
침대를 벽면에 붙이는게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지라 (저번 집에는 침대 두면이 벽에 딱-)
헤드부분도 떨어트리고 옆면도 벽 창가에서 살짝 떼 놓았다.
그리고 정원이는 자다가 몇번 울기때문에 따로 자기 불가능
이렇게 완성된 우리의 잠자리
참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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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놓아서 다행인 hang it all
이사와서 산다고 했으면 자금란에 못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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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색 의자+쿠션
정원이의 놀이 공간(내 옆에 붙어서 놀기때문)
약간은 불필요한 어쩔 수 없는 로우테이블 ㅎㅎ
그리고 언젠가 빔을 사면 영화를 볼 수 있는 흰 벽
성원이가 사준 하만카돈- 퍼팩트 시스템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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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이렇게 변함없을 공간
하지만 의자는 꼭 사야지.
의자부자 허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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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곳을
정원이의 정원이라 부르겠소
사색의 의자에 앉으면 히끗보이는 산이 있지만
창호가 풍경을 방해한다. 그래서 이곳이
제일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잘 가꿔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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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베란다.
밤늦게도 막히는(월곡램프만) 내부순환로
하지만 밤에보면 빼곡히 들어서있는 집들의,차 불빛이 기분을 묘하게 만든다.
집에 놀러온 정소윤에게
“홍콩같지?”
“나 홍콩 안아봤는데?”
“나도 안가봤어!”
그리고 둘이 낄낄

딱 이만큼만 발전해라.
고층건물은 딱 이정도면 됐다.
이곳도 언젠가 고층 건물로 바뀐다면, 매우 슬퍼질 것 같다.
역삼동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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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원이 방
윤호오빠 방 ㅎㅎ 컴퓨터 및 앞으로 정리해야할 자리를 잡지 못한 물건들을 쌓아놓은 공간.
앞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정리할꺼야. 정리할까?..

아파트에 처음 살아보는 나로서는
일단 좋은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적절한 낡음
조용한 주변
나름 괜찮다.
잘 적응해보자.
이곳에서,

+340-350_필름으로 기록

그 자세가 편한가?
윤호오빠가 자주하는 자세.
어찌 머리를 땅에 대지 않고 오래있을 수 있을까.
볼때마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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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꽤나 무거운데-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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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오빠의 정원이 첫생일 선물.
4월에 미리 받음 ㅎㅎ
고마워요.
정원이도 잘가지고 논다. 단 그냥 뽑기- 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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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달라고 하면 엄마가 사진기를 자주 주는데 말이지
이 카메라는 정원이가 생각하는 그런 장난감 사진기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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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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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나는 무언가를 빤다는 건
매우 기분이 좋아져요.
특히 이것! 아로마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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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색연필은
먹는 것.
예전에 나도 연필 잘 물었었는데.
나무연필을 물었을 때 꾹- 들어가는 그 느낌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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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를 그려줄려고 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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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그려주니 아빠네. 그지?
내말 듣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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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음악을 느껴봐
너몸에 흐르는 선율을 표현해봐
옳치-옳치잘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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