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170일이 되고 나서부터는 성장의 속도가 조금씩 붙고 있는 듯하다.
아직 허리를 곳곳하게 세우지는 못하지만 살짝 앉혀보니 제법 잘 앉아있는다.
이러다 허리에 힘을 빡-주면 뒤로 팅-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나선 본인도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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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오직 누워서 둘이 찍을 수 있는데
이제는 엎어져서도 함께 찍을 수 있다.
표정 좋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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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죽- 나올 정도로
좀 많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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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힘이 생겼다.
IMG_6486IMG_6487헤헤IMG_6488

아빠품에서 편히 잘자는 정원
졸린사람은 나에게로 오라-최 윤 호
(단, 땀을 유발시킨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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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맞추고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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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나보죠?
내가 이렇게 울 수 있다는 것을Untitled-1

요즘 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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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표물을 향해-
점점
뒤로가는 정원이IMG_6572 IMG_6573 IMG_6577

170일째가 되고 나서 가장 놀라운 건
스스로 엎드려 잔다는 것
그리고 조금 더 깊게 오래 잔다는 것
고,,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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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 없이 잘 자주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아기들도 살궁리를 해가면서 산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엎드려자길래 깜짝 놀라 휙- 뒤집어 놓기도 했는데
며칠 지켜보니 스스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가 가장 편한방향으로 자세를 잡고 잔다.
(일어나 보면 나와 ㅗ 자나 180도 바뀐 방향으로 자고 있다.)
올겨울 집에 웃풍으로 약간의 코감기가 걸렸던 것빼고는
무난히 잘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유식
아기 입에 처음 들어가는 음식은
어떤 반응일지 설렌다.
나같이 더듬더듬 음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더.
황금응응이는 아니지만, 어떤걸 먹느냐에 따라 응응이의 색깔이 다르다.
잘 먹어주는 정원이가 고맙다.
잘,,해볼께-

바로 지금

정원이 잠이 늦는 것이 계속 맘에 걸렸다.
이제 운동량이 좀 많아졌으니 잠규칙
그러니까 수면교육이 잘 될 것같다는 생각.
이번주 주말부터 9시에 들어가서 자는 걸 시작했다.
제법 잘 따라와 주고 있다.
그리고 어제-오늘!
새벽에 1번 잠시 깨서 귀저기 갈아 준 것 빼고는 잘 잤다.
삥글삥글 돌면서 자기는 했어도. ㅎㅎ

개그콘서트에 누려 코너처럼
내몸이 고생을 기억해요.
내눈이 새벽을 기억해요.
나혼자 새벽에 깨서 2시간을 눈을 감았다 떳다 했지만
잘자고 일어나
아침을 주고 조금 놀고 다시 재우고-
정원이 자는 동안
난 샤워!을 하고-
더 욕심이 생겨 컴을 켜는 순간
이-잉
(낮잠 푹자고 일어날때는 혼자 천장보고 놀고있음)
그래- 낮잠은 아니니까 깨우자!

오예 기분 좋다.
바로 지금!IMG_6402

+160

+ 못다한 150 후반일의 기록

카메라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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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뭐 먹고 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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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걷어차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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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그래 엉덩이를 들고
앞으로 쭉- 앞으로
라고 말하지만
뒤로 쭉-

정원이 앉아있고 기어다니는 모습 기대된다.IMG_6080

이 누나 눈이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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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160일째 환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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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은 뒤집어서 빨아주세요.IMG_6240

아랫니 두개가 나고있다.
점점 진화하고 있다.
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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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출장 중-

정소윤이 비밀 하나
사진찍을때마다 뒤로 가거나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 등
어떻게든 얼굴을 가린다.
이쁜애들이 그러면 재수없다고 그러면서 정면 사진을 찍어준게 있는데
어머나,
볼살이 통통하게 나온다.
너 왜그래 그랬더니
정면에서 찍으면 그래 그래서 친구들이 카메라빨 안받는다고. 찍으면 돼지같다고 놀린댄다
음 그래, 언니도 너무 많이 강요는 안할께.
그렇지만 나 앞에서 너무 뒤로만 가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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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자고일어났을때 혼자 천정보고 놀고있다가
내가 가면 이렇게 씩 웃어준다.
이때 기분 정말 좋다. IMG_6311

그리고,
내 머리 속은 요즘
정원이 이유식
정원이 수면시간
+
2월의 후쿠오카 가족여행
4월의 집공사
로 꽉차있다.
정원이가 태어나서 가족이 되고 함께 ‘처’음가는 ‘첫’해외여행이다.
뱃속에 있었을 때보다 행동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동네 쉬쉬 다녀도
즐겁기만 하겠구나-
얏호!

집공사
로망 vs 현실
상태보고 나서 있는 만큼만 하자라고 마음을 다짐해도.
보고나면 더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고. ㅎㅎ
머리속으로 열심히 끄적끄적이고 있다.

+100부터 필름으로 기록

수리수리마-수리000363120013

깜짝이야000363110001000363110022000363120022

깨끗한 목화솜이불에 누워
내집처럼 편안히-
클론집에 가면 어서빨리 이사하고 싶어진다는,000363110012-000363110013

GARDEN &
GARDENEY000363120025000363120026야-000363120028

지금은
키키-
꺄–
돌고래 소리를 내지만,
난 정원이가 커서
좀 과묵한 남자였으면 좋겠다.
(윤호오빠 고멘네-)000363120032
가운데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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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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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녹음이 안된다는 것이 아쉽다.
어색한 어투의 동화책 구연 ㅎㅎ. 
정원이가 좋아하는 달님안녕 (지금 침대 옆에 빠져서 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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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혼자있으면 자주 운다
한참 나가 놀아야하는데 겨울이라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낯도 가리기 시작하는거 같고
슬슬 엄마 껌딱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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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아이들의 행동을 하는게 신기하다.
요즘은 입속에 무조건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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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뜯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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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잡기 그래 김연아처럼 쭉쭉 뻗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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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절 따라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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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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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보세요- 이만큼 설 수 있어요!
뷰리플 트라이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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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초정도 지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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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움은 즐거운대로
힘든것은 힘든것대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친할머니의 또 한번의 응급실행
다행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엄마의 영향때문인지 난 마지막 안녕의 순간을 자주 떠올린다.
그리고 눈을 질끈감는다.
아찔하고 무섭다.
어떠한 안녕도 참 슬프고, 두렵다.
그리고 그 누구도 아직은 너무 이르다.

우리 집을 보면서
(난 정원이에게 좋은 부모이고 싶고 좋은 환경에서 정원이를 키우고 싶다.)
정소윤과 오빠에게서 느끼는 이 막막하면서도 미안한 이 마음.
(정원이에게는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다.)
스스로 지금 상황을 잘 깨고 나오기를 바란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정소윤이지만 내 물건을 건드리는 걸 참으로 싫어했었다.
엄청 화내고 혼내기도 했고.
여행을 다니면서 모아왔던 컵들과 몇몇 소장품들을 캐비넷 속에 담아두고 만지지도 못하게 했고
그러다 가끔 정소윤이를 보여주고는 했는데,
정소윤이가 어느 날 “언니 이거 나중에 언니 자식이 만지면 어떻게 할꺼야?
그리고 깨면 어떻게 할꺼야?” 라고 물어봤다.
정소윤이가 섭섭해할까봐 “너한테 하는건 쨉시도 안되게 아주 호되게-
어엄청! 혼낼꺼야!!” 라고 말해줬다.
(그때 기분이 좀 풀렸으려나?)

그런데 오늘 정원이가 워터볼을 만질려고 하다가
떨어뜨려서 깨져버렸다.
요즘들어 새삼 정이 가던 물건이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정원이였고 난 아무렇지도 않게 치웠다.

나중에 정소윤이 오면 사과해야겠다.
그때 화내서 너무 미안하다고.

また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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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공황터미널 같았던 삿뽀로공항
매점분위기의 스낵코너에는 한글로
‘시원한 매주 있습니다’
오 힘빠지는 발음-
한참을 낄낄거리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에피소드/
맛있었던 꼬치집에 한국어 메뉴판
틀린 글자도 고쳐주고 무언가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 했지만
지속된 친절함으로 일관할 뿐.
다먹은 후 경희언니의
“내가 계산할께” 라는 말에
왜 이제 이야기 하냐고 다그쳤던 일/
성원의 아이디어로 창문떼어 식판으로 사용하고 매일 고냑과 맥주로 일삼았던
이때 고냑의 맛을 전파했지.
나보고 입술로 끊어먹지 말라고/
시오라멘, 야채카레, KFC 야채스프, 다코야키와 맥주, 도큐핸즈보고 소리지르기,
관심없던 눈꽃축제 등등 삿뽀로하면 떠오르는 그런 여행

또 갈 수 있을까
또 갈 곳 인가는 정하지 말자
그저
いつか-
またね.

2010.02 SAPPORO

나의 여행 동반자
그리고
성원과는 처음해본 해외여행

시원하게 내리는 눈이 보고 싶어
삿뽀로 여행을 생각했었다.
이때 나는 다리 수술 후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
여행을 계획한 후 문자를 돌렸다.
2월 삿뽀로 여행을 갈려고 한다.
함께 할 분은 답장을 바란다-
어김없이 예스 해주는 나의 여행 동반자
그리고 조심스럽게 참여하고 싶다고 했던 성원
이렇게 모여 홋카이도 삿뽀로로 여행을 갔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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