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긴-연휴를 그냥 보낼 수 없다.
는 마음으로 결정된 여행 ‘담양’ airbnb 로 숙소 결정
그리고 좋아하는 친구 신희네와 함께 여행을 함께했다.
신희 신랑님이 오전근무를 하고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우리 먼저 출발
우리끼리의 여행이니 천천히 출발할려고 했지만
윤호오빠는 발이 동동- 빨리 출발했으면 좋겠나 보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맥모닝과 함께 고고-!!
(처음에는 이 트레이에 별생각 없었으나 오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날은 맑고 특유의 가로수길이 쭉 늘어서기 시작한다.
운전하느라-수고했어
정원이가 차안에서 잠을 잘 자주어서 아주 양호하게 도착!
이쁜이 고마워!
난 기분내며 선글라스를 썼는데 오랜만에 써서 인가 멀미나서 뺐다.
옷은 임부복으로 아주 편안하게 free~
새로지은 한옥집으로 구성되어있는 동네
아주 조용했던 곳
혹시 몰라 준비해 놓은 신발
(한번도 못신음)
신희네 도착
아이들이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신희와 신희 신랑님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참- 다행이다.
+ 웰컴 서비스 ‘직접 재배한 딸기’
으리으리한 화면
구비되어있는 wii + 성진씨가 준비해 놓은 wii
현후의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즐거워지기까지 한다.
으음 이 아저씨는 남녀노소 봐주지 않아요~
꼭 1등을 한단다!
첫날 저녁
주인장 부부가 우리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근처 한정식집.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란성쌍둥이(여) 와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이다.
집청소는 이 친구들이 모두 와서 청소를 한단다. 용돈받고-
실제로 우리가 퇴실할때쯤 모두 마당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너무 밝다.
내가 묵어보았던 팬션 중 가장 깔끔하고 깨끗했었는데, 설렁설렁하지 않고 부모님말씀 잘 들어 열심히 청소하나보다. ㅎ
아! 첫날에 웰컴서비스로 직접 재배한 딸기를 받았는데, 돌아가는 날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약과를 사서 한팩씩 나눠주셨다.
감동 100배
이틀째 되는 날 아침
하루는 신희네가 하루는 내가 아침을 하기로 했다.
신희의 브런치
쓱쓱- 뚝뚝딱딱 신랑님의 도움?보다는 원래 하는 일간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스윗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
윤채신발 정원신발
신희의 사진 ㅎㅎ
이 날 저녁 바베큐 준비를 위한 밑작업
정원이 엄마 꼬시는 거니?
따뜻한 햇살
바람은 부드러우면서 힘있게 불기도 한 기분좋은 오후
이 사진은 윤호오빠가 손을 얼굴로 가리며 까꿍-하는건데
역시 자기 아빠라고 정원에는 웃어주고
은들이는 뭐지? 왜지? 이런 표정이다.
나 은들이 목덜미 잡고 있는거 아니야 신희야
햐- 파란하늘-
아! 신희가 썬블럭을 가져다주며
“경화야 오빠도 발라드려” 하는데
“아 오빠는 안발라”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다가 발끈하며
“내가 왜 안발라!” 그런다.
윤호오빠 신경좀 써줘야하는데,, 미안해 ㅎㅎ
저저 손가락 모양
싄나하는 드라이빙시간이 다가온다
“내가 운전해볼까?”
열쇠는 손안으로 척-
“안덥겠어?”
“어 안더워”
끝=
처음에 이 사진 받고
지게 짊어진 줄 알았다는.
성진씨와 신희
늘 CC같다. 아 흐믓해!
/여기서 잠깐-
여행 다녀오고 갑자기 호칭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윤호오빠한테 오빠 우리도 자기야 뭐 이런거 써볼까? 했더니 대뜸 싫텐다.
그러더니 한번 불러보라고 해서 겨우 해봤는데 역시나 안어울린다.
할려면 처음에 했어야했는데 어찌되었건 안하는 걸로./
역시 남자들은 차에 관심이 많어
알고보니 신희네도 지금 차와 이차를 두고 고민하다가 지금 차로 산거라네
윤호오빠의 함박웃음
아이고 그래 좋았쪄요?
낯가림이 있는 현후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난 그저 흐믓하다
그리고 이날부터는 내가 말걸면 대답도 해주고
밤에는 나랑 위도 하고 했지. 야호!
나 신나서 신희한테 자랑하고. ㅎㅎ
현후 어른한테만 그러지 정원이는 좋아해줬다. 윤채랑 현후의 관심을 무한 받았음
산등성이가 참 이쁘다.
죽녹원갔다가 길게 줄진거 보고는
아주 쿨하게 발길을 돌림-
유명하다는 국수거리
후루룩 먹고 나와
신희의 컨트롤 하에 솜사탕 한개 ㅎㅎ
신희가 먼저 주문하면서 조금 작게 만들어 달라고 ㅎㅎ
아이들은 너무 싄나한다.
그래 놀려오면 이게 또 제맛이지!
신희가 찍어 준 우리부부
ㅎㅎㅎ 고마워
& 남상보 할아버지(장인)에게 인사드리러 가봤다. 작업하시는 것도 보고.
내가 분명 윤호오빠에게 오빠 가면 분명히 할아버지가 “누구” 이러실꺼라고. ㅎㅎ
어르신들 잘 기억못하신다고
가기 전에 전화드리고 갔는데 윤호오빠 얼굴보시고 역시나 기억을 못하시는 듯하다. 움하하하하(아 난 왜 이런게 웃기지)
수첩을 한참을 보시더니 “밀리미..터 밀리.. 최윤호씨?”
예스 롸잇!!
대나무밭을 가지고 계시고 하루에 4-5개(약 가로세로 20cm?)를 만드신다고 하시니 매우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긴 하다.
할아버지 아기 안으시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우셨는데
매우 싫어하는 최정원이 ㅎㅎㅎ
그러지마 엄마 민망해져
할아버님께서 인상도 좋으시고, 웃으시는 모습이 참 이쁘시다.
동네가 고요하니 참 예뻣다
낡은 대문과 담장사이로 뻗은 나무 그리고 햇살이 이뻐 사진찍자고 제안
포즈잡고 있는데 옆에서 자전거를 타신 할머니가 씩- 웃으신다.
지나가시라고 저희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더니. 이 집 주인이셨다. ㅎㅎ
때마침 등장하는 흰양말 신은 멍멍이
할아버지에 받은 뻥튀기 때문인지 주위를 맴돈다.
겁많은 신희 신랑 겁없는 신희 ㅎㅎ
이 사진 보니 왜 이렇게 흐뭇하니.
너무 이쁘다 신희야.
나에게 언제나 좋은 스토리를 들려주는 신희
너가, 너희 가족을 보면서 나도 이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 했었어.
나도 어느덧 가족을 만들고 너가 사랑스러운 윤채와 현후에 이어 은들이까지 낳아주니까
우리에게 또 이런 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는 구나.
만나면 아기들 보느라 정신없고,
이 금쪽같은 시간을 어떻게든 폭풍수다로 이어가다가 야속하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버려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성해지는 기분이 든다.
벌써 또 보고싶네- 신희가족!
윤채랑 현후 그리고 은들이 꼭- 끌어안고 싶다. (현후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ㅎㅎ)
나중에 강산이 여자친구 생기면 또 같이 가자.
(강산이랑 문자했어. ㅎㅎ 자기 서글퍼진데 ㅋ)
그때도 지금처럼 콜하면 오케이 해줘!
정원아-
엄마랑 아빠랑 멀리 여행왔어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궁딩이 팡팡!
이날 밤은 돼지고기 바베큐파티-
산속이라 제법 밤은 춥다.
은들이가 열이 나고 나도 급피곤해져서 정원이와 들어와 뻗어 잠들었다.
돌아가는 날 아침
나의 된장찌게 윤호오빠의 계란말이로 마지막 날 아침먹고 부지런히 돌아갈 준비를-
(아이들에게는 역시 인기가 없었음. 다음에는 아이들 입맛으로 준비해야겠음)
신희는 시부모님께서 담양으로 내려와 시간보내신다고 해서
집앞에서 몇 번이고 빠빠이 인사를 했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유명하다고 하는 귀순도 할머니 집?가게?에서 다시 만났다.
휴계소에서는 우리가 밥먹는 사이 앞차가 주차하다가 우리 차를 받아 사고접수하는 상황도 생기면서
그렇게 그렇게 윤호오빠는 졸음과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 밤에 도착했다.
휴~
어쩌다 보니 매우 나름 디테일한 여행기록이 되었다.
순간포착과 느낌있는 사진으로 여행을 기록해준 성진씨 덕분에 양질의 사진이 많이 남았네.
(더 많은데 조금씩 끼워넣어야겠다.)
생각해보면 이 여행은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찼던 여행인 것 같다.
가족, 친구, 장소 모두-
내가 좋아하는 쇼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고마워. 고마워요.
신희 성진씨 윤채 현후 은들
윤호 정원
모두모두 사랑해!
사진은 성진씨,신희 그리고 나의 아이폰
커플 양말이에요?
은들이라는 아이. 강산씨랑 너무 닮았다. ㅎㅎ
클론 글 보면서 계속 비실비실 웃고있네.
윤호오빠 차키 척 잡는 사진 왜이리 웃겨. ㅎㅎ
나이스 캐치야.
너무 좋았을거 같은 여행이다. 우~ 나도 여행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