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

둘째보러 가족 출동
원장선생님이 사진찍어준다고 웃으라고 했는데
아빠만 매우 좋아한다.

정원이는 웬만해서는 잘 웃지 않는다는. 특히나 모르는 사람들은 더
그리고 요즘들어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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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놀이IMG_3614

정원아 엄마가 생색낼려는 건 진짜 아닌데 말야
너가 지금 그 스티커들이 말이다.
아주 퀄리티 있고 예쁘며 심지어 그리 싼 것도 아니란다.
아니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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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 한국 결혼식날
급하게 준비한 흰색 남방과 보타이.
대신 흰색 나시를 준비하지 못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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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흉내IMG_3621

자체 발광
불꽃이마 발싸~IMG_3623

맘에 드는 아이템 잠잘때 함께하기
하필이면 주전자
내 오늘 너로 간택하였노라IMG_3692

정원이의 중이염 감기로 어디 멀리는 못가고
동네 마실 정도로-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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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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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우”
(저기도 있다)
동네 가로수를 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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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후 어쩌다 함께 소아과를 오게되었는데
재윤이에게 가서 사랑해요(안기)를 하더니만
재윤이 당황해하다가 갑자기 정원에게 입술에 뽀뽀를
ㅎㅎ
정원은 내게 쑥쓰러워서 안기는데.
요녀석 뭘 안다고 벌써부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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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급 가까워짐
단기기억 이겠지만IMG_3806

저,,자꾸 사랑해요 시키는데
옆에 여자애들도 있으니
겁없는 척 한번 안아볼께요.
대충 알아서 리액션은 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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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해,,,,요…
;;;
근데 이 멍멍이 주인은 순하다고 했지만
헝클어진 털 사이로 비쳐진 눈은 꽤나 강렬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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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옷은 일단 사이즈가 커도 사고 본다.
비록 한해 입히다보면 상태가 어찌될지 모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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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준비
다행히 마음에 드는 듯
수혜딸이 한번도 쓰지 않았다는 저 변기통
결국 정원이는 저기에 물 받아다가 원샷 한번 쭉 해주었지.
그래,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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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컴퓨터 업데이트 시간
옆에서 자판 한번 누르면
“정원아~”
조금 있다 또 시도
“어어 정원아~”
어게인
“이거 한번만 한번만”
어김없이
“어 다했어 이것만”
방향바꿔서 한번더
“그래 내가 너앞에서 뭘하겠니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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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월이여 빠빠이.
정원이의 중이염과 코감기가 5월이 되서도 잘 안떨어진다.
이렇게 오래 달고 있기는 처음.
그래도 잘지내줘서 고마워.
정원이의 이런저런 행동에 기쁘기도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건강만 해주면 그저 고마운 것을.
사랑해. 우리 정원이.
엄마가 너무 사랑해요.

2015.05-1

아빠 쉬잉-(아빠는 비행기타고 중국에 갔어요)
아주버님 중국혼례를 치루기 위해
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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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월1일
황금연휴 어디론가 떠났을 법했지만 우리는 집콕(일 수밖에 없었다)

아침에 쥬스한잔IMG_3398

반응좋으니 오렌지로도 쥬스를 만들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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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
정원이는 아빠의 부재를 잘 아는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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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공부하는데 끼어들기IMG_3432

이모의 지우게 강의
지우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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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이모의 어린이날 선물
다이소 병원놀이IMG_3446

소윤이가 가고 나서 인증샷을 더 찍어 보내주었다.
그리고 바로 저 안경은 콧등에만 걸칠 수 있게 되어버렸다.
미안해 안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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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럽 국물
깁미 모어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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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집 가는 길
가끔 걷다가 졸때도
아빠만 힘들지
둘다 힘을 내요 번개파월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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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했던가.
5월7일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 참관 수업을 한다고.
아이들은 갑자기 등장한 엄마를 보니 점점 통제가 불가능 해지고
곰세마리의 노래와 율동은 담임선생님만 하는 걸로.
그날 일찍 일어나 컨디션이 안좋은 최정원 아가는 발만 만지작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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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리지만)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는데
최정원이의 땡깡은 이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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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앉아있는 나의 등을 발로 밀며 울기 시작한 최정원을 모른채하며
혼자 완성.
나도 이 액자를 집에 가져감으로서 아이있는 집의 풍경이 되는구나 싶었던,IMG_3496

나를 재미있어하는 정원이 친구 엄마가 찍어준 사진.
정원이는 계속 땡깡 중.
이날 제대로 성질 보여줬던 정원
놀란 담임선생님은 하원때 최씨고집 제대로 보았다고 말씈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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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첫 소풍
엉성하게 싼 도시락이 창피해 다리사이에 딱-끼고 아무도 못보게 먹는 느낌이랄까.
누군가가 찍어 보내준 사진. 눈은 지못미 ㅎㅎ
햇님이 뜨면 본인 눈도 떠지는지.
너무 일찍 일어나 매우 피곤하신 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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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는 늘 해피하다는 정원이는
다른반 선생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단다.
(언제까지갈지 모르겠지만^^;;)IMG_3510

친구들 단체사진.
어린이집 원복은 진짜 ㅊㅅㄹ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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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싸기 전날, 머리속으로 이렇게 저렇게 시뮬레이션하고
완벽해! 하기만 준비완료-를 외치며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모양새는 안나오고 안나오다 못해 이건뭐니
시간은 촉박해지고.
미안한마음에 썼던 메시지를 써서 도시락에 넣어 보냈다.
지금은 읽지도 못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감동은 선생님이 받으셔서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큰소리로 읽어주셨다는,
흐흐
이제 도시락 안싸고 편지만 써서 보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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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삐그덕 거리는 나의 허리를 보면 이러다 자연출산을 못하는 것 아닌가 싶다.
앉았다 일어나는 모습이 할머니 같다. -.- 아 싫다 정말.
나의 새끼손가락은 몇주째 통증이 있는데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겠고 알면 무서워서 참을만은 하니 모른채하고 있다.
몸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막달에 들어서는데 아무래도 몸무게는 정원이 나을때와 비슷할 것 같다.
제발 넘지는 말자’
정원이때는 뭘 몰라서 그런지 내몸의 변화도 잘 못느꼈는데
둘째라 그런지, 엉덩이가 아니라 방댕이 같고,
배부른 내모습이 가끔 낯설면서도 계속 뱃속에 아이만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다.
아기를 가지고도 예쁜 몸매의 엄마들이 많지만 난 아니였어. 휴
둘째 건강히 낳고 몸매 관리해야지.
나도 나의 자신을 좀 아껴주면서 살아야지. 너무 모른채하고 있던 것 같다.

요즘 정원이를 보면서
앞으로의 육아에 긴장과 걱정이 앞서지만
건강만 해준다면,
순간 헐크로 변해도 나이스 엄마로 빨리 돌아오리.
윤호오빠 한약도 먹여야지.

왠지 내게 7월은 허락되지 않을 것같은 기분이다.
둘째의 태동으로 보아 빨리 나올 것같은,
6월 둘째 준비와 집단장 단도리로 한달을 보내야겠다.
할일이 많다.
나의 허리여 잘 버텨주라. 조금 괜찮아져도 고맙겠다.
정원아 윤호야 나 좀 도와줘.
정소윤아 대학가서 둘째 같이 좀 보자.

아 주저리주저리 할말이 많은데
쓰다보면 우울한 이야기 일 것같아서 그만하자.

2015.04_필름으로 기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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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늘어나는 세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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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의 부엌이 들어오면서
나의 부엌 한켠이 리뉴얼되었다.
3,4번째칸은 자주 정원이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1,2칸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이다.(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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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밟기 연습
출발~000439790016

저 말고 아빠요000439790017

저 뒤 아빠 꽤나 속터져했다.
다 비슷비슷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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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양말과 신발
아이일때나 가능한 다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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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페달보다는 두다리가 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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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어린이집까지 조금? 먼듯하고 내상태를 감안하여 유모차를 애용했지만
정원이의 하채운동을 위해 걸어서 등원하기로 한 첫날
엄마껌딱지
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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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000439790031

저쪽 볼 것은 많고000439790032

아 되게 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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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안가는 날
다녀오겠습니다.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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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하지 마요jw0003977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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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이 아들 동훈이에게 물려받은 신발
언제 신나 했는데 지금이였구나.jw000397760036

등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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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현상하고 싶어서 찍은 몇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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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물딱 쪼물딱 생각나면 그때하기.
결혼 전 내 공간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사소한 몇가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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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약간 어둑어둑한 어느 주말에,
늘어놓으면 항상 처음부분만 보고 정리하게 되는 프로젝트 & 토이스토리 ㅎ
하지만 언제봐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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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3월생 준영이가 작아서 못 입게 된 옷을 물려받았다.
정원이도 이번에만 입고 못 입을 것 같다.
for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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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즐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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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보내 준 사진 중에서,
저 뒤 정원이, 친구의 무엇을 보고 이렇게 웃고있는거지?
처음보는 웃는 모습이다. ㅎ 사회생활을 이렇게 하는구나. 정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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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가 그렇게 좋아요? ㅎㅎ
딱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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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행선물
언제나 그랬듯이 엄마의 취향 그리고 실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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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서 야외활동 안할 줄 알았는데
이날 적응되지 않은 장화신고 갔다가
눈이랑 코깨져왔네. 속상해라 ㅜ_ㅜ 미안해 이건 엄마 잘못이야
그나저나
아빠 살 확빠졌을 때다.
살이 갑자기 빠져서 걱정했으나 건강하고 더 빼야한다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그런데 다시 스믈스믈 찌고있음 -_-++)

아빠 부(자가용)타고 신나는 등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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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의 고심끝에 구매한 정원이 부엌
뚝딱뚝딱 설명서 보고 만들기 좋아하는 아빠
옆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정원이.
과정이 참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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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컵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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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은 정원이 부엌
겸사겸사 일부분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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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새우깡이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 넣어주며 헤어컷
ㅎㅎ 머리숱이 없어 요론머리 해보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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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휴일
동네 커피숍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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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떨어질때까지 열심히 야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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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서 눈가에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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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기분 좋아졌쓰-
수혜이모가 선물해준 번개파워 모자를 쓰고.
내 스타일? 아니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이 아니고서야
다른아이들이 뭘 입고 뭘 좋아하는지 관심없어하는데
뜻하지 않게 생기는 몇몇 아이템 선물에
또 내 아이라 그런지 귀엽고 웃음 나게 한다.
번개파워!
배는 복근 있을 때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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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발되지 않은 집근처 어느 집
조그마한 정원과 문 창문들의 조화가 좋다.
언젠가 많이 손보지 않아도 적당히 낡은 조화로운 집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
아주아주 나이들어
윤호오빠한테 엎어달라고도 하고
큰 멍멍이한테도 엎어달라고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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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FUKUOKA

저마다 여행에 대한 자세가 다르다.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다.
상황이 달라졌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보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생각하면 고마운 것들이 가득하다.
비행기 타서 / 가까워서 / 있는 만큼 먹고 쓰고 즐기다가 온 짧은 일정 /
그리고 그 상황을 고맙게 받아들여준 나의 동무 성원과 나의 기나긴 인수인계를 모두 이수해 준 윤호 남편과 아빠와 잘 있어준 정원에게 너무너무 고맙다!

4.11. 토요일
어쩔 수 없이 이놈의 성격탓에 많은 걱정을 안고 한국을 떠나
일본에 도착
자꾸 입꼬리가 올라간다. 씨익- 실룩실룩
날씨도 좋으니 더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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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공항 지하철 임에도 불구하고 떨리고 몇번을 체크하고.
그간 여행가면 사람 네비와 브레인이 함께하여 난 졸졸 따리다니기만 했으니 떨릴 수 밖에.
지하철에서 내려서는 종이티켓 찾느라 급 체온상승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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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달려간 카로노 우론
우엉우동과 명란우동
짧쪼름한 간은 역시! 소화잘될 것같은 수타 우동면에 고소한 우엉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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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이가 알아온 마요네즈 집
핸드케리이기때문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에 한계가 있다.
마요네즈 사이즈를 보고 가능 예상 ㅎ
GOOD LUCK TO ME!^^
그리고 역시나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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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 가 말어.
굳이 가지는 말자 했지만
좋은 날씨 깔끔한 기온역에 기분이 좋아지고.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들렸다 갈까 했다가.
런치타임에 걸려 배부른데 밥을 먹긴 그렇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그냥 나오기도 미안해서 디저트 세트 각각 한세트씨 먹고 나온 디앤디.
무슨 대화를 하면서 나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계산을 안하고 나올려고 해서
직원이 달려왔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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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정소윤에게 물려준 먼데이하이킹
이번 여행은 양가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온 여행이기에.
정소윤에게 거짓말하고 빌려 옴.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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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크인하러 숙소로
성원덕분에(포인트 기부) 숙소를 매우 싼 금액으로 묵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고마워!
숙소 들어가기 전 하카타역에 있는 무인양품에 들려 일본 무인양품에 오면 ‘사야하는’ 물품을 사가지고 들어가기로 결정 그런데! 내가 ‘사야하는’ 물건 중 몇개가 없다! 안돼!! 그럼 되게하라. ㅎ 숙소에서 짐 놓고 오늘은 아는 곳을 돌며 저녁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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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걸어서 캐널시티로 가는 길
스마트한 구글맵이 있으나 이야기하다보면 삼천포로
하지만 후쿠오카 시내는 마치 강남처럼 길찾기가 매우 수월하다.
그러다 발견한 빵집.
그리고 이 건물 전체는 웨딩 애견 그리고 베이킹 스쿨이 운영되고 있었다.
빵 맛을 보기위해 (저녁먹기 전 주전부리) 몇개 사고 거기에 있는 광고물을 꼼꼼히 보는 성원.
그리고 이 건물에 들어가 베이킹 수업이 적혀있는 잡지두께의 책을 윤군을 위해 들고 나왔다.
뭐든 꼼꼼히 담는 성원.
그래 넌 늘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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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장화, 비옷, 우산, bluetooth 스피커, 휴대용 충전건전지 ETC.를 꼭 ‘사야했던’ 아이템 ㅎ
그리고 이곳은 이렇게 북스토어로 업데이트 되어있었다.
무인양품 너~~~
캐널시티 무인양품은 내가 본 무인양품 매장 중 단연 최고다.
매장 중간에 넓다란 테이블과 의자에서는 지친 몸을 쉬기에 딱이다.
그런 용도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어떤 사람이 흘린 동전 한 줌은 우리의 식사 공금 지갑으로 쏙.
이것 가지고 몰래카메라라는 둥. 쇠고랑 찬다는 둥 계속 농담으로
은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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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퍼 밟고 올라가는 의자에 딱하니 앉아 앞에있는 책 스캔 후 보고싶은 책을 찬찬히 훓어본다.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라이트하지만 가지고 싶은 책을 하나 골랐는데,
계산할 때 보니 성원 손에도 같은 책이. 괜히 기분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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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카타 역으로 돌아와 철판스테이크를 먹으러. 텐진호르몬
그나마 이번 여행때는 먹고싶은 걸 골라왔고, 아기가 없으니 음식점의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였다.
전에 정원과 윤호오빠랑 왔을때는 이 건너편 그저그런집에서 우동정식을 후다닥 먹고나왔던 기억이^^
밀려오는 주문에 흔들림 없이 촥촥-
굽기도 딱딱!
대중적인 인기때문인지 90%가 한국사람이였던 듯.
어찌되었건 신나고 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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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코롬 셀카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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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와 양충만 콜라도 한잔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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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름 풀메이크업이였는데
밤이 되니 생얼의 분위기가 나는 구먼 ㅎㅎ
기념사진도 촬칵
오늘은 이만 자러 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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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일요일
조식은 부페처럼.
정보에 하코자키미야마에역, 00절 앞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정보를 가지고 출발
깔끔한 노선. 음 나에게 딱이야.
도쿄였으면 진땀뺐을 뻔.
한번 환승을 했어야했는데 그것도 계단 올라가면 땋!
정말 후쿠오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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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올라갈 때는 임산부 찬스로 엘리베이터 이용
롱런하기위해 필사적으로 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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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날씨 좋네!!
건물을 벗어나 쭉 들어선 나무들도 좋고. 한적하고
너무 좋다
너무 좋다를 연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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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아니라는 주변 상인들의 이야기.
그래 뭐. 그래 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 여유를 즐기다 가자.
그럼 됐지 모.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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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카사카역으로! 맛난 소바 먹으러!
약간의 지유가오카 느낌의 아카사카 주변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구성. 그 속에 정말이지 아늑하고 고요한 한 집이 있다.
테우치 소바 ‘야부킨’
웨이팅 30분 40분이라고 했나?
밖에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가니 썬큰가든이 보이는 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 곳 정말, 햐~
참 편안하고 좋다.
(우리가 한 창 먹고있을 때는 정체불명의 남자 단체손님들이 여러테이블을 차지하면서 북적였지만 신경 안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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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냐-
(웨이팅 시간 듣고 주변 구경하러 나오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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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웃고 시작.
성원이랑 대화 중. 한창 성원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보고 자니났다고 도죠- 하길래.
도중에 벌떡 일어났다.
역시나 그걸 캐취하는 성원.
그래 가라 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넌 내가 아는 여자 중 제일 웃겨.
(남자는 종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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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웃고 시작.
이때도 성원이가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사진찍고 싶어 아이폰 사진을 켜니
그래 찍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예리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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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찍어주는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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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웃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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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도 소바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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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먹밥 이 밥알
크리미한(성원 표현) 우메보시
뺏지하고픈 모양새 어쩔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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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은 늘 떨려
차근차근
내가 담당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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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빛이 있으라 하심에 빛이 있었고-
라는 구절이 입밖으로 툭!

일본하면 집 동네 구경하는 것이 제일 좋다.
도쿄에서는 디앤디 가는 길에
오사카에서는 버드카페 가는 길이
여기는 아카사카 구락부 오호리공원 가는 길이다.
첫날 집(들)구경!(하고 싶어) 이라고 외쳤던 성원.
한번쯤은 보지 않겠어? 라고 했는데.
여기 였나보다.
소바먹고 약 20-30분을 걸어.
아이폰에도 필름카메라에도 다 담지 못했지만 이런 느낌은 눈으로 마음으로 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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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일려나-더가야하나 속으로 생각하는 중에
성원
“여기다!!!”
아카사카구락부
간지나는 주인할아버지(여기 가는 길에 자전거타고 가시는거 보고 이동네 참~ 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여기 주인이셨어)
목소리도 행동도 매우 밝은 주인아주머니?
안에 물건들이 가득한데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최대한 레이더를 돌리며 좋은 물건 발견한 성원.
친구가 신나하니 나도 좋다.
(난 길가 할아버지 의자에 허락없이 앉아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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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야했던 융드립 커피집
아카사카 구락부 옆옆 가게 였던 걸 지나치고야 알았다는 ㅎ
귀여운 할아버지
더듬더듬
4월말에 한국오시죠?
우리는 예전에 D&D 서울점 회사에서(디테일한 설명은 생략) 일했어서 알고있어요.
귀여운 눈웃음으로 답해주셨지만 웬지 못알아들으신 것같다.
정확한 건 우리가 한국사람이고 당신이 한국에 간다는 걸 아는 사람들 이라는 걸 아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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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윤호오빠 후쿠오카 출장때 아카사카구락부 부터 카페 그리고 이 주변을 다녀서 알고 있었다.
추천해 준 곳에 가보니 문 곱게 닫아주시고.
기념사진 한판 찍고
마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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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다시 캐널시티쪽으로.
오는 길이 전에 왔을 때 묵었던 숙소 근처로 지나갔다.
그냥 반갑다. ㅎ
복잡한 텐진을 거쳐 캐널시티 쪽에서 내려.
역시나 예전에도 잠깐 사진찍었던 곳에서 사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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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
유니클로에서 우산 하나 사서 짐놓고 재충전하러 숙소로 잠시.
운좋게 유명한 타규집이 숙소 근처다.
8:30에 갔는데 대기 40번째.
예약 걸어놓고 일단 다시 숙소로.
만약을 대비하여 성원의 다른 맛집 폭풍검색 시작
어찌저찌하여 다시 가보고 라스트오더 10시 전까지 들어가지 못하면 다른 곳으로 가기로 결정
도착하니 바로 다음이 우리!
역시 럭키.
성원은 열심히 정성을 다해 구워줬는데.
나의 배와 뱃속의 둘째가 내 갈비를 빵빵 차주는 시간이여서 양껏 먹기가 곤란해져버렸다.
하지만 그 입속에서 녹은 그 고기맛은 참 일품이였다는.
어마어마한 양의 양파도 잊을 수 없는!
나때문에 남은 고기를 다 먹어야했던 성원은
새벽에 위트러블로 잠도 잘 못잤다.
미안해 동무,,
다음 날 혼자 조식 먹으러 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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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월요일
여유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비행기시간은 빨리도 다가왔다.
한국부인을 둔 할아버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슥슥슥 출국심사를 마치고 작은 면세점에서 먹거리를 사기시작.
면세점에서 먹거리고 은근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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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해
초치기를 하며 정원이 픽업까지 미션 완료.
목감기를 여독으로 얻었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충분히 즐겼던 여행이였다.
친구와 가족에게 다시한번 고마워!

2015.03_필름으로 기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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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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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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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뽀,,옵지 않겠지,,)
정원아 건강 튼튼하게 잘커~ 라고 말해줘
그거 아빠가 엄마와 만난지 100일때 준거야.
통통이란다.
(다육식물은 물 잘 안먹는다고 하던데. 엄청 많이 먹고 키도 제법 많이 자라서 분갈이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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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노래가 나올때는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흔들흔들 한다.
너도 뭔가를 기억하는 게 그저 신기할 다름이야.
엄마는, 000030

방대한 아이폰 사진에 비해
필름으로 찍은 건 많이 없다.
3월이 지난 날 기억을 더듬더듬어 보면
하루하루가 같은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고 보면
또 달라져있다.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또 고마운 3월이다.

2015.03

정원이 어린이집 입학
첫째주는 엄마와 함께 1시간
둘째주는 혼자서 1시간
셋째-넷째주는 점심먹고 오기

보내기전에는 걱정도 고민도 많았던 어린이집
등원시에는 약간 머뭇하는거 말고는 원에서의 활동은 적응을 매우 잘했다.
밤에 자다가 갑자기 심하게 우는 것 때문에 살짝 고민은 했지만,
이 또한 거쳐가는 과정이고 보내놓고 안주하는 엄마에게 신경은 늘 써야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정원이는 순한 것같다고 하는데,, 언제 바뀔지 모르는 아이들이니^^
조용하고 약간은 밋밋한 집에서 벗어나 여러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낯선공간에서 정원이는 어떻게 보낼련지 기대되는 3월이 되었다.

집에도 있는 책을 발견한 후 점점 이 공간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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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한 입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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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원길 약도
동네 다 그리는 줄 알았음
아빠의 구글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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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찍어준 사진을 정원이 증명사진으로 했다.
녀석,, 의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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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이렇게 뻗어 낮잠을 잔다.
본인도 얼마나 긴장했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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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친구들
엄마의 아기들도 같은 나이 친구들 집 방문 몇차례

오자마자
엄마 : “어서와 사랑해요~” 해줘야지
정원 : (사랑해요)
은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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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 (됐죠?)
은들 : ….IMG_2253정원 : (나도 엄마가 시켜서 한거야)IMG_2257IMG_2816

호진이가 본인 입에도 넣어달라고
“아-!” 하니
자기 입을
‘아~’ 보여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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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1월생 정원이는 8월생 차이가 꽤 난다. 아가들 사이에서는.
엄마아빠 닮아 큰 예준.
예준이네가 빌려준 장난감이 우리집에 있고,
졸졸이(강아지 인형)도 같은게 예준이도 있으니.
당연히 예준이는 자기꺼 인줄 안다.
ㅎㅎㅎㅎ 정원이는 예준이를 형이라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같았는데.
매우 민망해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준이가 정원이가 가지고 있는 건 다 빼앗았는데
호진네 가족과 1박2일 여행가니 예준이도 정원에게 마음이 열린 듯했다. 귀여운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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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정원이를 안을려고 하니 우리엄마라며 달려오는 예준이.
둘을 한꺼번에 안는 호진이.
둘이 합쳐 25kg은 넘을텐데, ㅎㅎ 수고했다.
친구여. 넌 대단한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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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개인기를.
우리 엄마라는 책에서 엄마는 무용가가 되거나 라는 부분에서 내가 발을 들어줬더니
그때부터 이렇게 함께 흉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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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후
처음으로 가보는 키즈카페
키즈카페 도착해서 한시간 반 푹자고 일어나 첫공간에 어안이 벙벙하더니
한곳에서 한참을 논다.
정원이가 좋아하는 소꿉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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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잘 놀아주는
클로니모와 함께
새로운 장난감 낚시놀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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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어느 주말 아침
비몽사몽으로 아침을 먹고
탱탱 부운 눈으로
뭘 마시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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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는데
테이블에 컴퓨터가 있으면
오마나 이게 왠 떡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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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물놀이
그리고
할아버지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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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젖은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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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좀 사라는 친구의 조언에
중고나라 폭풍검색
그래도 엄마 스타일로.
(좀 비싸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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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가지고 놀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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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뭐야
이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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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직뿌직
빡빡
뿌지지직

아 불길한 소리!!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코넛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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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이 냄새 별로야 빨리 써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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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부인과 가고,
코엑스에서 혜빈과 급만남으로 점심먹고
아이가 생기면 꼭 사고싶었던 마리메꼬 턱받이 사러 가는데
유모차에서 내리겠다 하더니
신나게 달린다.
이날 밤에 난 화영이랑 동대문갔었는데,
이래저래 생기발랄했던 정원 덕분에 아빠와 엄마는 앓아누우셨다는. ㅎㅎ
둘째까지 나오면 윤호오빠와 나 몸보신 잘해야할 듯.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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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다는 화영이모는
5살까지도 입을 수 있는 티를 사주셨습니다.
고마워요 fa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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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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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가 좋아하는 녹색 개구리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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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렌지 100% 즙착쥬스
조금 맛보더니
내꺼까지 자기 컵에 따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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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직접 만든 요거트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그저 매우 배고파서 먹었을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지.IMG_2586IMG_2590IMG_2596

3월29일 엄마 기일
온 관심은 정원에게,
첫 조카라 그런지 사랑 듬뿍이다.
조카바보 외삼촌과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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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이 묶어준 앞머리.
적은 머리숱에도 가능하구나.
그나저나 참 넓다. 넓어.
(아빠가 엄마에게 좀 솔직했어도 태교를 했을텐데.
머리숱은 엄마 닮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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