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다녀온 (결혼 전) 사이판 여행
얼마 전에 윤호오빠에게 제일 좋았던 여행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신혼여행.
난 신혼여행과 버금갔던 곳
사이판-
뜨거운 햇살
미지근하고 깨끗한 바닷가가 생각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여행이다.


저 손 좀 보라지 ㅎㅎ
이때 사진은 지금까지도 내 핸드폰 윤호오빠 저장사진이다.

여기서 먹었던 fish and chip는 참말로 맛났다.



뒤로 가서 찍으면 될 걸
구지 앉은 자리에서 찍겠다고
배에 힘주고 온몸을 덜덜 떨면서 찍었네. ㅎㅎ

윤채는 이렇게 말없이 정원이 앞에 앉아서
큰 눈망울로 바라봐준다.
정원이는 좋겠다. 이쁜 누나가 좋아해줘서

뒤에 현후
신발에 모래 들어갔다고 ㅎㅎ
은들이는 윤채눈에 현후 눈빛이다.
또 은들이에게서 강산의 느낌도 난다.
내 사진에는 없지만 원래 엄청 잘 웃는다.



아기가 너무 이쁘다는 신희
신희의 넷째를 기대했지만,, 이젠 바라지 않?는걸로


윤채의 정원사랑 2

속으로 더 더 크게 더 크게 만들어 달라고 빌었을 것 같다.
나 역시 그랬을꺼고


여행의 묘미
남상보 할아버지댁 동네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알맞는 듯했다.
참 적절하게 낡아있고 부드러웠고 자연스러웠다.
이 곳의 장점을 알았던가 펜션을 하는 집들도 있고 나름 괜찮아 보이는 찻집도 있었다.
그 중 눈에 들어왔던 곳은 이 곳. 조그만 다리와 개울가. 개울가라고 하기에 좀 크지만,
이 개울가의 잔상이 계속 남는다.

날씨 좋은 날
긴-연휴를 그냥 보낼 수 없다.
는 마음으로 결정된 여행 ‘담양’ airbnb 로 숙소 결정
그리고 좋아하는 친구 신희네와 함께 여행을 함께했다.
신희 신랑님이 오전근무를 하고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우리 먼저 출발
우리끼리의 여행이니 천천히 출발할려고 했지만
윤호오빠는 발이 동동- 빨리 출발했으면 좋겠나 보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맥모닝과 함께 고고-!!
(처음에는 이 트레이에 별생각 없었으나 오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날은 맑고 특유의 가로수길이 쭉 늘어서기 시작한다.
운전하느라-수고했어 
정원이가 차안에서 잠을 잘 자주어서 아주 양호하게 도착!
이쁜이 고마워!
난 기분내며 선글라스를 썼는데 오랜만에 써서 인가 멀미나서 뺐다.
옷은 임부복으로 아주 편안하게 free~

새로지은 한옥집으로 구성되어있는 동네
아주 조용했던 곳

혹시 몰라 준비해 놓은 신발
(한번도 못신음)

신희네 도착
아이들이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신희와 신희 신랑님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참- 다행이다.
+ 웰컴 서비스 ‘직접 재배한 딸기’

으리으리한 화면
구비되어있는 wii + 성진씨가 준비해 놓은 wii

현후의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즐거워지기까지 한다.
으음 이 아저씨는 남녀노소 봐주지 않아요~
꼭 1등을 한단다!

첫날 저녁
주인장 부부가 우리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근처 한정식집.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란성쌍둥이(여) 와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이다.
집청소는 이 친구들이 모두 와서 청소를 한단다. 용돈받고-
실제로 우리가 퇴실할때쯤 모두 마당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너무 밝다.
내가 묵어보았던 팬션 중 가장 깔끔하고 깨끗했었는데, 설렁설렁하지 않고 부모님말씀 잘 들어 열심히 청소하나보다. ㅎ
아! 첫날에 웰컴서비스로 직접 재배한 딸기를 받았는데, 돌아가는 날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약과를 사서 한팩씩 나눠주셨다.
감동 100배
이틀째 되는 날 아침
하루는 신희네가 하루는 내가 아침을 하기로 했다.
신희의 브런치
쓱쓱- 뚝뚝딱딱 신랑님의 도움?보다는 원래 하는 일간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스윗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


윤채신발 정원신발
신희의 사진 ㅎㅎ
이 날 저녁 바베큐 준비를 위한 밑작업
정원이 엄마 꼬시는 거니?

따뜻한 햇살
바람은 부드러우면서 힘있게 불기도 한 기분좋은 오후




이 사진은 윤호오빠가 손을 얼굴로 가리며 까꿍-하는건데
역시 자기 아빠라고 정원에는 웃어주고
은들이는 뭐지? 왜지? 이런 표정이다.

나 은들이 목덜미 잡고 있는거 아니야 신희야

햐- 파란하늘-
아! 신희가 썬블럭을 가져다주며
“경화야 오빠도 발라드려” 하는데
“아 오빠는 안발라” 했더니 옆에서 듣고 있다가 발끈하며
“내가 왜 안발라!” 그런다.
윤호오빠 신경좀 써줘야하는데,, 미안해 ㅎㅎ

저저 손가락 모양
싄나하는 드라이빙시간이 다가온다


“내가 운전해볼까?”
열쇠는 손안으로 척-

“안덥겠어?”
“어 안더워”
끝=

처음에 이 사진 받고
지게 짊어진 줄 알았다는.

성진씨와 신희
늘 CC같다. 아 흐믓해!

/여기서 잠깐-
여행 다녀오고 갑자기 호칭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윤호오빠한테 오빠 우리도 자기야 뭐 이런거 써볼까? 했더니 대뜸 싫텐다.
그러더니 한번 불러보라고 해서 겨우 해봤는데 역시나 안어울린다.
할려면 처음에 했어야했는데 어찌되었건 안하는 걸로./
역시 남자들은 차에 관심이 많어
알고보니 신희네도 지금 차와 이차를 두고 고민하다가 지금 차로 산거라네
윤호오빠의 함박웃음
아이고 그래 좋았쪄요?


낯가림이 있는 현후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난 그저 흐믓하다
그리고 이날부터는 내가 말걸면 대답도 해주고
밤에는 나랑 위도 하고 했지. 야호!
나 신나서 신희한테 자랑하고. ㅎㅎ
현후 어른한테만 그러지 정원이는 좋아해줬다. 윤채랑 현후의 관심을 무한 받았음

산등성이가 참 이쁘다.

죽녹원갔다가 길게 줄진거 보고는
아주 쿨하게 발길을 돌림-
유명하다는 국수거리
후루룩 먹고 나와
신희의 컨트롤 하에 솜사탕 한개 ㅎㅎ
신희가 먼저 주문하면서 조금 작게 만들어 달라고 ㅎㅎ
아이들은 너무 싄나한다.
그래 놀려오면 이게 또 제맛이지!


신희가 찍어 준 우리부부
ㅎㅎㅎ 고마워
& 남상보 할아버지(장인)에게 인사드리러 가봤다. 작업하시는 것도 보고.
내가 분명 윤호오빠에게 오빠 가면 분명히 할아버지가 “누구” 이러실꺼라고. ㅎㅎ
어르신들 잘 기억못하신다고
가기 전에 전화드리고 갔는데 윤호오빠 얼굴보시고 역시나 기억을 못하시는 듯하다. 움하하하하(아 난 왜 이런게 웃기지)
수첩을 한참을 보시더니 “밀리미..터 밀리.. 최윤호씨?”
예스 롸잇!!
대나무밭을 가지고 계시고 하루에 4-5개(약 가로세로 20cm?)를 만드신다고 하시니 매우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긴 하다.

할아버지 아기 안으시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우셨는데
매우 싫어하는 최정원이 ㅎㅎㅎ
그러지마 엄마 민망해져
할아버님께서 인상도 좋으시고, 웃으시는 모습이 참 이쁘시다.
동네가 고요하니 참 예뻣다
낡은 대문과 담장사이로 뻗은 나무 그리고 햇살이 이뻐 사진찍자고 제안
포즈잡고 있는데 옆에서 자전거를 타신 할머니가 씩- 웃으신다.
지나가시라고 저희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더니. 이 집 주인이셨다. ㅎㅎ
때마침 등장하는 흰양말 신은 멍멍이
할아버지에 받은 뻥튀기 때문인지 주위를 맴돈다.
겁많은 신희 신랑 겁없는 신희 ㅎㅎ

이 사진 보니 왜 이렇게 흐뭇하니.
너무 이쁘다 신희야.
나에게 언제나 좋은 스토리를 들려주는 신희
너가, 너희 가족을 보면서 나도 이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 했었어.
나도 어느덧 가족을 만들고 너가 사랑스러운 윤채와 현후에 이어 은들이까지 낳아주니까
우리에게 또 이런 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는 구나.
만나면 아기들 보느라 정신없고,
이 금쪽같은 시간을 어떻게든 폭풍수다로 이어가다가 야속하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버려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성해지는 기분이 든다.
벌써 또 보고싶네- 신희가족!
윤채랑 현후 그리고 은들이 꼭- 끌어안고 싶다. (현후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ㅎㅎ)
나중에 강산이 여자친구 생기면 또 같이 가자.
(강산이랑 문자했어. ㅎㅎ 자기 서글퍼진데 ㅋ)
그때도 지금처럼 콜하면 오케이 해줘!


정원아-
엄마랑 아빠랑 멀리 여행왔어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궁딩이 팡팡!

이날 밤은 돼지고기 바베큐파티-
산속이라 제법 밤은 춥다.
은들이가 열이 나고 나도 급피곤해져서 정원이와 들어와 뻗어 잠들었다.
돌아가는 날 아침
나의 된장찌게 윤호오빠의 계란말이로 마지막 날 아침먹고 부지런히 돌아갈 준비를-
(아이들에게는 역시 인기가 없었음. 다음에는 아이들 입맛으로 준비해야겠음)
신희는 시부모님께서 담양으로 내려와 시간보내신다고 해서
집앞에서 몇 번이고 빠빠이 인사를 했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유명하다고 하는 귀순도 할머니 집?가게?에서 다시 만났다.
휴계소에서는 우리가 밥먹는 사이 앞차가 주차하다가 우리 차를 받아 사고접수하는 상황도 생기면서
그렇게 그렇게 윤호오빠는 졸음과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 밤에 도착했다.
휴~
어쩌다 보니 매우 나름 디테일한 여행기록이 되었다.
순간포착과 느낌있는 사진으로 여행을 기록해준 성진씨 덕분에 양질의 사진이 많이 남았네.
(더 많은데 조금씩 끼워넣어야겠다.)
생각해보면 이 여행은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찼던 여행인 것 같다.
가족, 친구, 장소 모두-
내가 좋아하는 쇼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고마워. 고마워요.
신희 성진씨 윤채 현후 은들
윤호 정원
모두모두 사랑해!
사진은 성진씨,신희 그리고 나의 아이폰
MMMG의 워크샵일정에 맞춰
우리(클론,윤군,경희언니)도 더’ 좋은 곳으로 놀러를 갔다.
정원이가 감기에 걸렸어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윤호오빠도 열없으면 괜찮지 않겠냐고 하고,
좋은 공기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
약속도 깨기싫고해서 출발
이모들의 특급대우에 기분좋아하는 정원이
햐 경치좋타
그지?
가방에 모자올려놓은 것 같지만 아니다
정원이다. ㅎ
저 목도리 없었으면 어쩔뻔

경희언니의 어마어마한 양의 저녁식사
여행가서 살까말까 망설이면
“사-내가 들어줄께”라고 말하는 언니 이번에는
“히잉 이렇게 많아요?”라고하면
“많지 다 안먹어도 되”라고 한다.ㅎㅎ 역시 경희언니.

윤희씨가 이밤을 즐기자고 말을 끝으로
정원이가 밤에 잠을 못자고 계속 우느라 우리의 바베큐파티는 끝이났다.
미안해요 모두들.
아기가 있다는 것으로 부엌일 열외
좋은침대에서 잘 수있도록 배려해주었던 넓은 아량 최고예요.
정원이에게도 미안해. 엄마가 너무 욕심부렸어. 그래도 잘있어줘서 고마워.
pic by CLON
정원이가 잘커간다.
앵글의 두번째칸까지 섭렵했다.
저기 선반에 있었던 컵의 일부는 저-저-위로 안보이는 곳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두둥!
클론의 긴급연락
냉장고가 고장나 냉동식품을 대표님네로 이동해야한다는.
그런데! 그럴게 아니라 음식을 해먹자는 번개!!
마치 꼭 이날이여야 했든지 모두들 시간이 되어 모이게 되었다.
클론의 음식제공뿐만아니라 직접 요리까지 해주는 대인배 ㅎㅎ
엄마나 명란찌게 가자미 LA갈비 새우 등등 어마어마한 음식 대방출!
웃어야할지 모르겠지만 고장난 냉장고에 감사했던. (미안해요 오마의 클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핸드폰이 에러 나는바람에 사진이 잘 안찍혀서 클론 요리하는 사진이 없네요. 우씨!)


솔이형아 ㅎㅎ
솔이도 아직 아가다. 그래서 정원이가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
솔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면 어떨까? 궁금하다.



그리고 지난 240일부터 열흘간의 일상을 정리하는
지금 4.17일
어제 인천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는 선박이 침몰했다.
생사가 불분명한 사람이 약 290명이다.
여기에 대부분은 수학여행에 가는 고등학교2학년 학생들이다.
얼마전 뒤늦게 제주도여행을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던 배다.
매진으로 제주도 여행은 무산으로 돌아갔다.
그 배에 타지않았기때문에 다행이라고 말할 수 없다.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뉴스특보를 틀어놓고 진척없는 상황들을 계속 보고 있다.
날씨까지 좋지않아 구조작업이 어렵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또 하루가 흐를 수도 있으니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
애타는 부모들의 마음
배안에 있지만 살아있을 수 있는 학생들
책임자의 무책임했던 행동 그리고 피의자 신분이 되어버린 선장
쇠사슬에 묶여있었다던 구명보트
잠수가 가능한 사람들이 모여 구조작업
외국과 비교되는 사고 사례
뉴스를 보면 볼수록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사고의 원인보다는 먼저 생존자의 구출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이 간절한 마음이 닿아 사투를 버리고 있을 그 곳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호오빠의 휴가사용 겸
나의 콧바람이 간절했던 어느날
한국과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에 가기로 결정
드디어 그날이 왔다.
만6개월 초인 정원이를 데리고 나가는 첫 해외여행
정원이라 이착륙때 잘 있어줄지부터
은근 신경 쓰이는 방사능에 나의 마음은 기대 반 두려움 반-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까지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이 시뮬레이션을 했던지,
다행히 별탈없이 생각대로 진행되었다.
우리가족의 첫 해외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비행기안에서 잠자는 정원이
착륙할때는 쪽쪽이 없이 그 착륙의 짜릿함을 즐기기까지 하는 듯 했다.
휴-다행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유모차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솔이 유모차 빌림-올 봄에는 경량유모차 사야겠다.)
아시아나 해피맘서비스 좋다.

생각보다 추웠던 후쿠오카 깜놀 *o*
(우리오빠가 정원이 백일 선물로 사준 뽀송한 이 외투 없었으면
올겨울 어쩔뻔했나 싶다.ㅎㅎ)

숙소가는 길
일본 특유의 집들이 나온다.
일본은 똑같은 건물이면 누가 잡아가나
제각기 모양과 색이 다르다.
이 모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일본 여행의 즐거운 것 중 하나
(눈으로만 감상 그나마 사진으로 남긴 두장)


hi-

도착한 숙소
윤호오빠 (서치)덕분에 호텔이 아닌 일본인이 사는 집을 경험해 볼 수있게 되었다.
안의 내부 구조 등은 인터넷에서 본 것과 동일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좁은 공간 일러스트가 있는 액자들이며 적당하게 꾸며져있었다.
https://www.airbnb.co.kr/rooms/1193060?s=j2ym
그러나 너무 추워- 또 한번 당황
내가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윤호오빠는 서둘러 히터를 켜기시작했고 아주 천천히 처-언-천히 온도가 오르기 시작함

오늘 새벽부터 붕붕이 타고 공항갔다가 쉬잉- 하늘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온 최정원 짱
옹알이 터지다-
그리고 매우 싄나하는 듯했다. ㅎ



윤호오빠 합성같다.
예전에 스티커사진찍으면 옆배경그림같은 느낌?

Oh-MY-LUV 곤약곤약!
첫날부터 곤약의 먹방이 시작되었다.
마지막날에는 곤약만 사다가 먹었다는.
윤호오빠도 먹어보더니 딱 자기스타일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알려줬다기보다 원래 본인이 이런걸 좋아했다나,,,,,훗

첫날, 정원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첫날은 무리하지 않기위해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했다.
(내 엉덩이는 들석이고 있었으나,,)
——–
둘째날 2월13일 목요일

TOKYUHANDS에서 전체층 구경과 목적구매를 한 뒤
드디어! D&Department FUKUOKA 점에 도착
몬난이를 보시게

찍어달라고 했더니,,
잘 좀 찍어주지 -_-+

D&D에서 최상의 옹알이를 보여주는 최정원이



카레와돼지고기블라블라를 시켰다.
오 맛나다.
밝은 미소의 서비스도 기분 좋았다.
(정원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진들은 거의 엉망이라 볼 수있다.
아! 나의 필름카메라도 첫 날 방전되버림 -.-
원래 편의점에서 파는 흔한 뱃터리인데 이제 어느 편의점에서도 볼 수 없게되었다고,, 왜지?)




정원이가 잘노니까
엄마도 정말 기분좋다


가족사진도 찍고

내턱도 잡히고

+ 한국D&D에는 없는 상품들로 쇼핑
처음으로 내가 컵을 사지 않 았 다!
마따 아시따로 D&D와는 굿바이
google를 매우 잘 활용하는 윤호오빠 덕분에 매우- 수월한 길찾기
기대되는 STANDARD MANUAL로 고고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좀 실망
윤호오빠 말로는 상품 구성들이 많이 빠지기도했고
디스플레이도 많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상점의 주변 분위기는 조용하니 참 좋았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피곤+정원이 밥시간이 되어 택시타고 숙소근처로
왜냐 맥주와 곤약을 사야하기때문
숙소근처에서 발견한 서점
아트북위주로 판매하는 듯했다.
복잡하지 않아 딱! 좋아
여기서도 정원이의 할말은 계속됨
——-
셋째날 2월14일 금요일
내가 다른짐은 다 챙기고 마지막으로 윤호오빠가 본인 옷가지는 챙겨서 넣겠다고.
이유식과 정원이 물건이 한짐이라 한 트렁크에 들어갈지 걱정했더니 걱정말라더니,
이것보라며 다 들어갔다고- 자랑했는데,,,,,
윤호오빠는 속옷과 양말은 1개씩 더 가지고 오고 옷은 … 입고 온 옷이. 끝-
(둘째날 옷입고 나갈때는 찝찝해하더니 한국 돌아와서도 안에 입었던 옷 계속 입고 있었다는
후쿠오카가 안더워서 다행이지;;)
5층인 숙소에서 가족샷

텐진의 캐널시티로
일본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곳에서 함께 사진을 좀 찍었어야했는데
날씨가 좋지않았던 것이 아쉽다.

한국에 있어도 궁금한 MUJI
그리고 한국 오프라인샵에도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딱 좋은 옆은 라임색상의 이불커버와 부드러운 담요
50% OFF 1개 남은 발판
주방용 타이머 등등
기분좋게 쇼핑

그리고
무민카페
남들 다 이렇게찍어서 나도 해봤는데
하지말걸 그랬다. ㅋ

그리고
윤호오빠랑도 오지말걸 그랬다.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고멘네-


——-
마지막날 2월15일 토요일
윤호오빠 내 표정 디스하는 듯

정원아 집에 간다니 좋아?
좋아??

후쿠오카는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한 곳에 밀집되어 있어서 둘러보기도 편하다.
버스가 잘되있어서 이동도 편리하고 거리들이 짧기 때문에 교통수단 금액도 싼편이다.
3일,, 아니 2일동안 후쿠오카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매우 편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서 조그마한 공방이나 디자이너 샵들을 알아서 다니면 좋을 것같다.
그리고 나중에는 온천도 즐겨보고 싶다.
만약 또 온다면^^
지금보다 더 느긋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무사히 한국에 도착
공항에서 차 픽업
정원이는 그간 여행이 피곤했는지 차안에서 푹-잠이 들었다.

정원이와 함께한 첫 해외가족여행은
순조롭게 무사히 잘마쳤다.
비행시간 한시간 한시간씩 늘려서 매년 어디든 다녀오고 싶다.
햐~
나도 윤호오빠도 정원이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함께여서 즐겁고 감사한 우리가 되겠지.
시내 공황터미널 같았던 삿뽀로공항
매점분위기의 스낵코너에는 한글로
‘시원한 매주 있습니다’
오 힘빠지는 발음-
한참을 낄낄거리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에피소드/
맛있었던 꼬치집에 한국어 메뉴판
틀린 글자도 고쳐주고 무언가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 했지만
지속된 친절함으로 일관할 뿐.
다먹은 후 경희언니의
“내가 계산할께” 라는 말에
왜 이제 이야기 하냐고 다그쳤던 일/
성원의 아이디어로 창문떼어 식판으로 사용하고 매일 고냑과 맥주로 일삼았던
이때 고냑의 맛을 전파했지.
나보고 입술로 끊어먹지 말라고/
시오라멘, 야채카레, KFC 야채스프, 다코야키와 맥주, 도큐핸즈보고 소리지르기,
관심없던 눈꽃축제 등등 삿뽀로하면 떠오르는 그런 여행
또 갈 수 있을까
또 갈 곳 인가는 정하지 말자
그저
いつか-
またね.